본문 바로가기

스마트 워킹

애플도 두렵지 않은 세계 1위 클라우드서비스 드롭박스(Dropbox)

클라우드란 웹에 자료를 저장해놓고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언제든지 자료를 열람하고, 수정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면 USB 등의 휴대용 저장매체 없이도 인터넷환경과 모바일기기만 구비되어 있으면 어느장소, 어느 컴퓨터에서라도 데이터에 접근하여 활용할 수 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KT, 네이버, 다음 등 여러 회사가 관련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글에서는 전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1위 기업인 드롭박스(www.getdropbox.com) 활용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연관글 보기
2012/02/13 - 1인창조기업을 위한 업무혁신...클라우드 컴퓨팅 시대가 왔다!
2011/01/17 - 1인기업은 클라우드컴퓨팅과 N스크린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2011/11/08 - 디지털혁명과 미디어 이용방식의 변화


애플도 두렵지 않은 드롭박스  
휴대성과 이동성이라는 강점을 지닌 스마트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등) 혁명으로 개인 클라우드 컴퓨팅(Personal Cloud Computing)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과거처럼 컴퓨터에서 작업한 데이터를 하드드라이브나 USB가 아닌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능한 서버에 저장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동일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컴퓨터처럼 활용이 가능한 스마트기기가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1위 기업인 '드롭박스'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드롭박스는 미국  테크놀로지 전문 인터넷 매체 '실리콘앨리인사이더'가 2011년도에 세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신생기업 5위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2007년도에 창업 후, 2008년도에 750만달러, 2011년도에 40억달러의 투자자금을 유치하는 등 벤처투자자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있다. 

드롭박스 회원수는 2011년 기준으로 5,000만명 정도이며, 이중 유료회원은 4%수준인 20만여명에 달한다. 96%회원이 무료로 사용하고 있지만, 4%회원이 유료를 이용하면서 2억 4,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드롭박스 유료 비용은 매달 10달러에 50GB, 20달러에 100GB까지 이용가능하다. 
 


▲ 드롭박스 사용법 및 Tip
 
애플의 스티브잡스는 2009년도에 10억불에 가까운 금액으로 드롭박스를 인수하려고 했지만,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드루 휴스턴(28)은 이를 거절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이 대중화될수록 사람들은 더 많은 사진을 찍거나 더 많은 문서 작업을 할 것이고, 이는 클라우드서비스 이용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추억의 양도 많아지면서 드롭박스는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드롭박스는 윈도우, 리눅스, 맥 등의 다양한 컴퓨터 운영체제를 지원해주고 있으며, 웹사이트(www.dropbox.com)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하면 된다. 드롭박스에 가입하면 최초에 2GB의 데이터 저장공간을 주며, 친구초대 등을 통해서 18GB까지 확장할 수 있다.(유료서비스를 활용하면 더 많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dropbox.com에 접속하여 PC용 드롭박스를 다운로드

▲ PC용 드롭박스(dropbox) 다운로드

아래 그림과 같이 사용하는 컴퓨터에 드롭박스를 설치하면 내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 파일을 복사하듯 파일을 끌어다 넣는 형태로 손쉽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컴퓨터상의 드롭박스 폴더와 웹 상의 폴더가 자동으로 동기화되고 다양한 기기에서 수정 및 편집이 가능하다. 애플 맥용 OS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OS 등의 다른 환경을 이용하거나, 이리 저리 옯겨 다니면서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 PC에 드롭박스를 설치한 후의 모습

드롭박스는 컴퓨터 내의 폴더와 똑같이 보이는 방식으로 틈틈히 로컬 하드디스크와 동기화를 진행하여 액세스 과정에서의 속도저하도 없다.(KT 유클라우드, 네이버 N드라이브, 다음 클라우드 등에 비해 컴퓨터 내 부하 및 속도저하가 현저히 적다) 

앱스토어, 안드로이드장터 등에서 스마트기기용 드롭박스를 다운로드

▲ 스마트기기용 드롭박스(dropbox) 다운로드

아이폰, 갤럭시S 등의 모바일 기기는 앱스토어 , 안드로이드장터 등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다. 드롭박스는 동시 로그인이 가능하며, 여러대의 컴퓨터와 모바일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동기화의 특성상 한 곳에서라도 특정 파일을 지우면 해당 파일이 삭제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 스마트폰에서 드롭박스 실행하기

위의 그림처럼 스마트폰에서 드롭박스를 실행하면 컴퓨터에서 지정된 폴더의 데이터를 열람, 수정, 편집할 수 있으며,  아래 그림과 같이 데이터를 이메일 링크값을 통해 공유를 하거나 에버노트, N드라이브 등으로 저장할 수 있다. 개인이 휴대하던 USB에 대한 분실 걱정이 없으며, 외부에서 근무중이더라도 모바일기기로 드롭박스에 접속하여 파일을 전달하는 형태의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 클라우드 환경에서 공유할 수 있는 드롭박스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  

▲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도

지금까지 웹 메일, 블로그, 웹하드 등의 형태로 부분적인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였으나, 소프트웨어기술의 한계와 네트워크가 전달할 수 있는 물리적인 정보량의 한계로 인해 인터넷을 통해 제공 가능한 서비스의 수준과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네트워크의 고도화와 가상화 같은 소프트웨어 기술이 발전되면서 광범위한 분야의 소프트웨어와 IT자원들이 인터넷을 통해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은
물리적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 동일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다는 점이다. 타인과 파일을 공유하기 위해서 이메일이나 웹하드 등을 사용했던 방식에 비해 메신져로 메시지를 주고 받듯이 실시간으로 데이터 확인 및 편집이 가능해진 것이다.

1인창조기업에게 드롭박스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는 1)
개별 단말에서 따로 데이터를 저장해 작업하는 것보다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서 통합 처리하는 형태로 데이터 업데이트와 정보보안에 효과이고, 2)서버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 관리가 이뤄지므로 작업자들간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3)데이터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나 플랫폼도 서버에서 직접 처리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경우 하드웨어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단점  
클라우드 서비스에는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인터넷 접속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제약을 가지고 있다. 모바일기기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할 경우 Wi-Fi가 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3G망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동영상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초기 투자규모가 커서 대기업 중심으로 사업이 전개되고 있으며, 
애플의 아이클라우드와 같이 특정 기기가 아니면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호환성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 또한, 애플, 드롭박스, 구글, 아마존과 같이 특정 기업의 기술 및 서비스 종속성과 함께 보안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드롭박스와 같은 해외 기업이 국내에서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변경할 경우 효과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클라우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클라우드컴퓨팅 기술동향(2011.2)'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면 중앙 서버에 컴퓨팅 자원의 관리와 유지보수를 맡김으로써, 개별 이용자는 서비스 이용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같은 1인창조기업은 사용량에 따른 과금 방식으로 불필요한 지출 없이 보다 효율적인 비용 관리가 가능해지며, 중앙 서버의 철저한 보안 관리로 이전보다 해킹 공격에 의한 정보유출 사고 확률이 크게 낮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현존하는 거의 모든 IT 서비스에 접목이 가능하다. 기업용 스토리지, 서버, 협업 시스템을 비롯해 개인 대상의 데이터 동기화 및 스토리지 관리 서비스의 확산이 예상되고, 다양한 종류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콘텐츠를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하는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존 IT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 서버에서 모든 자원을 관리함으로써 불법적인 콘텐츠 이용 가능성을 원천 봉쇄할 수 있어, 불법 복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든 끊김 없이 콘텐츠 이용이 가능한 N-스크린 서비스 등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 서비스 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한, 단말간 연동 기능을 통해 각 단말의 특성을 살린 독특한 콘텐츠의 등장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