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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마케팅

색을 밝히면 돈이 보인다. 감성을 자극하는 모바일 컬러 마케팅


제품의 첫인상은 60% 색상으로 결정  
제품을 구입할 때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중 어느 것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까?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컬러컨설턴트인 Kathy Laumancusa는 소비자가 제품에 대해 가지는 첫인상의 60%는 색상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소비자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는 과정에 있어서 시각, 특히 색상이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분위기를 유발하여 정신적, 육체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황색을 보면 식감이 떠오르고, 파랑색을 보면 신뢰라는 느낌이 드는 것 등은 우리가 직간접적으로 색상에 영향을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따라 소비자 구매행동에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전략이 바로 컬러마케팅이다.

품질이 상향평준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제품의 본질적 요소로만 경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차별화할 수 있는 모든 요인들을 활용하여 제품이나 기업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소비자도 튼튼하고 오래쓰면 된다는 입장에서 같은 값이면 디자인이나 색상이 이쁜 것을 선호하고 있다. 색상은 제품의 다른 요소보다 더욱 선명하게 자신을 인식시킬 수 있는 디자인적 요소이다. 때문에 기업에서는 광고나 디자인 못지 않게 색상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미국 컬러 컨설팅 전문업체인 컬러 커뮤니케이션(CCI)은 “색깔은 소비자의 의사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그 과정을 이끈다.”고 강조하였다. 색상은 모든 소비자들이 말하는 글로 표현되지 않는 언어라고 할 수 있으며, 디자인의 여러 요소 가운데에서도 시각적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좋은 제품은 잘 꾸며진 집처럼 일관성이 느껴지면서 개성 있는 변화를 추구하지만, 잘못된 제품은 화려한 이미지가 그 제품을 말해준다고 생각하여 소비자를 혼란에 빠뜨리고 만다

모바일 마케팅 시 효과적인 컬러 사용
 
컬러의 효과적 사용은 모바일 마케팅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컬러에는 어떤 관념을 이끌어내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특정 컬러에 대한 연상은 개인적인 경험, 기억, 사상, 의견 등과 컬러 자체의 느낌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컬러는 모바일 마케팅의 성과와  깊은 관계를 갖는다.

모바일 마케팅을 위한 채널 디자인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사이트는 잘 꾸며진 집처럼 일관성이 느껴지면서 개성 있는 변화도 추구한다. 모바일 사이트 방문자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디자인은 혁신적일 수는 있어도 구매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페이지에서 돋보여야 하는 것은 제품 자체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개의 경우 화려한 이미지가 그 제품을 말해준다고 믿는 경우가 많다. 이는 모바일 사이트 구축 시 빠질 수 있는 오류일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요구사항과 거리가 먼, 단순하고 막연한 기대일 뿐이다.

▲ 이미지출처 : http://goo.gl/D0XdEz

색깔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첫째, 색으로 제품과 브랜드의 인상을 심는 것이다. Naver하면 녹색이 연상되고, Daum하면 노랑, 주황, 녹색, 파랑의 로고색깔이 연상되듯이 하나의 컬러는 하나의 기업을 대변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코카콜라는 산타클로스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옷과 흰 수염을 연상시키는 색상으로 소비자에게 친근감을 주고 있고, 스타벅스는 녹색으로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로고, 간판, 인테리어, 패키지 등 기업활동 전반에 녹색을 활용하면서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고 있다.

둘째, 색으로 제품의 특징을 파악하게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청소기를 판매한다고 하면 흰색이나 베이지색과 같은 파스텔 컬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청소기는 가볍고 심플한 것을 소비자가 선호하기 때문에 밝은 색의 사용이 가벼운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동차용 청소기를 판매한다면 흑회색이나 진한 회색 또는 빨간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용 청소기의 중요한 특징은 파워이기 때문에 튼튼해 보이는 색깔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셋째,  기호, 마크업, 언어적인 설명 등 색상이외의 것을 겸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업에서 색상으로만 제품에 대한 이미지 및 정보를 전달하려 한다면, 특정한 색상을 구별할 수 없는 사용자들과 흑백 인쇄물을 보는 사용자에게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즉, 기업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색상을 배제하더라도 인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티셔츠를 판매한다면 제품의 사진과 함께 색상을 텍스트로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제품 구매 시 필수 입력사항을 받을 때에도 빨간색이나 진한글씨체와 함께 특정기호를 넣어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넷째, 모바일 사이트에서 컬러 사용 시에는 전경색과 배경색이 보다 명확히 구분될 수 있도록 배색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때 피해야 하는 색의 조합으로는 명도 대비가 낮은 색의 조합이다. 명도 대비가 낮은 색 조합은 노란색과 흰색, 짙은 회색과 검정색, 짙은 파랑색과 검정색, 흰색과 노란색, 빨간색과 검정색, 짙은 빨강색과 검정색, 빨강색과 짙은 파랑색 등이다.

색깔에는 다양한 느낌이 있다.
 
색상은 시선을 사로잡으며, 시선을 유도한다. 색상은 시선에 의해 포착된 이미지를 기억시키기도 하고, 소비자들이 무언가 선택할 때 일정정도 역할을 하기도 한다. 색에는 복잡한 메시지가 있다. 색에는 색상, 명도, 채도의 3가지 속성이 있다. 색상은 색의 차이를 나타내며, 일반적으로 검은색과 흰색을 제외한 순색 12컬러로 표시하거나 24컬러로 표시한다. 채도란 색상의 선명한 정도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채도가 낮으면 '탁하다'고 하고 채도가 높으면 '선명하다'고 표현한다. 채도가 가장 높은 색은 순색이며, 무채색을 섞으면 채도가 낮아진다. 명도란 색상의 밝은 정도를 말하는 것으로 흰색에 가까울수록 높고 검은색에 가까울수록 낮다고 말하며, 명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색이 밝다는 의미이다.

▲ 이미지출처 : http://goo.gl/sjXXuQ

색의 3가지 속성에 따라 색상대비, 명도대비, 채도대비의 3가지 대비를 생각할 수 있다. 색상대비는 빨간색과 녹색을 동시에 보면 동시에 대비의 작용으로 두 색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것과 같은 것이며, 명도대비는 검은색 속에 흰색, 회색 속의 흰색은 같은 흰색이지만 검은색 속에 흰색이 더 밝게 보이는 것과 같은 것이다. 채도대비는 회색 위의 녹색은 본래의 채도보다도 더 선명한 녹색으로 보이는 것과 같은 것이다.

색깔에는 연상이 있다. 일반적으로 무채색인 흰색은 청순, 결백, 신성, 웨딩드레스, 청정 등이 연상되고, 회색은 평범, 소극적, 차분, 씁쓸함, 안정, 스님 등이 연상된다. 검은색은 밤, 악함, 강함, 신비, 정숙, 슬픔, 불안, 상복, 모던, 장엄함, 죽음, 공포 등이 연상된다. 흰색, 회색, 검은색의 연상에서 보듯이 무채색은 추상적인 경우가 많다. 블랙속의 유채색은 색을 돋보이게 함과 동시에 화려하게 한다. 흰색 바탕에서 별로 화려해 보이지 않던 색도 바탕이 검게 어두워지면 마치 어둠속에서 빛을 발하는 별처럼 반짝인다. 반대로 흰색 바탕 위에 유채색은 색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산뜻하게 해준다. 아래 표는 유채색이 가지는 구체적인 연상이다.

색체의 연상 외에도 색채는 보는 것과 동시에 다른 감각의 느낌을 수반하는 공감각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색채의 소리에서 밝고 강한채도의 핵은 높은음, 어두운 색은 낮은음, 순색에 가까운 밝고 선명한 색은 예리한음, 둔한색, 낮은 채도의 색은 탁음 등으로 표현된다. 색채의 모양에서 빨강색은 사각형, 노랑색은 삼각형, 초록색은 육각형, 파랑색은 원, 보라색은 타원, 흰색은 반원, 검정색은 사다리꼴 등으로 표현된다.

색채의 맛에서 단맛은 red, pink, 짠맛은 blue-green, grey, white 신맛은 yellow,  yellow-green, 쓴맛은 olive gerrn, brown-maroon 등으로 표현된다. 색채가 가지는 향으로는 방출향은 white, light yellow, 머스크향은 golden yellow, red-brown, 꽃향기는 rose, 민트향은 blue, green, 에테르향은 white, light blue로 표현된다. 색채의 촉감으로는 윤택감은 짙은톤의 색, 경질감은 은회색, 한색계열의 회색기미, 조면감은 어두운 회색 톤, 유연감은 따뜻하고 가벼운 톤, 점착감은 짙은 중성난색, 올리브계 통색으로 표현된다.

컬러를 중요시 하는 경향은 젊은 세대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미디어와 각종 멀티미디어 사용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이 기존 제품의 획일적인 색상을 거부하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개성이 강하고 개별 맞춤 서비스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이라면 제품의 디자인 못지않게 독특하거나 매치가 잘 된 컬러 제품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여야 한다. 이렇듯 컬러는 제품의 매력뿐만 아니라 컬러가 주는 상징적, 심리적 요소들로 소비자의 구매를 자극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