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인기업사례

뉴시니어 세대(베이비붐 세대)가 1인기업으로 창업을 해야 하는 이유


2009년 12월 현재 총인구의 14.7%를 차지하지만, 경제활동인구 중 22.8%, 취업자 중 23.1%를 구성하는 한국 산업의 중추세력 '베이비붐세대(1955년~1963년생)'의 퇴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인구구조상 돌출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가 동시에 산업 현장을 떠나게 됨에 따라 이로 인한 경제, 사회적 파급효과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뉴시니어 세대와 1인창조기업의 연관성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베이비붐 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베이비붐세대 취업자 532만명 중 급여소득자 320만명이 2010년부터 은퇴(한국 평균 은퇴연령 55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까지 매년 30~40만명이 은퇴할 예정입니다. 평균수명의 증가로 부모님은 아직 살아계시고, 경쟁의 증가로 자녀들의 사회진출 시기가 늦어지면서 아직은 일을 더해야 함에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은퇴를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베이이붐세대
스스로가 건강에 자신있고 그동안 구축한 네트워크와 경험으로 일을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을 받아줄만한 곳은 많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베이비붐세대는 50~60년대의 궁핍한 생활을 기억하고 있으며, 부모세대의 높은 교육열, 한국인 특유의 성실성 등으로 산업화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대한민국을 선진국 대열까지 끌어올린 장본인입니다.

전쟁세대인 실버세대에 비해서는 더 나은 생활과 교육 여건에서 성장했으나 신세대만큼은 풍요로움을 누리지 못한 세대이기도 합니다. 
 
이들 뉴시니어 세대는 아날로그적인 산업화시대를 넘어 디지털적인 지식경제사회를 맞이하게 되면서 경제, 사회적 측면에서 주류로 자리잡지 못하고 은퇴를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베이비붐세대의 은퇴는 대량 은퇴를 통한 세수 축소와 복지비용 증가, 숙련 노동력 퇴직으로 인한 기업 경쟁력 약화, 노후대비 준비부족으로 인한 생활 취약계층으로의 전락 등의 사회적 문제를 수반하고 있습니다. 

시니어창업의 시대적 요구  
연령으로 인해 취업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자신 스스로를 고용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1인기업은 시니어 계층에게 적합한 창업방식이 될 수 있습니다. 베이비붐세대인 뉴시니어 계층은 축적된 전문성과 경험, 사회활동을 통하여 이룩한 두터운 인간관계, 퇴직금 등을 통한 창업자금 확보 측면에서 젊은 층에 비해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진흥원을 통해 시니어계층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창업 업종 모델 개발, 커뮤니티 구축 운영(
www.seniorok.kr), 실전 및 현장 중심의 교육 과정 운영, 창업 성공과 실폐 사례 발굴, 창업자금 및 신용보증 등 금융지원 등의 정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진흥원에서 시니어창업 유망 업종으로 사회적기업(지역기반비즈니스, 지역사회비즈니스), 농업(농특산물재배/가공, 농특산물유통/마케팅, 농촌기반비즈니스, 귀농서비스), 제조업(전문공방, 전통특화제조업, 제조지원서비스), 전문서비스(경영/기술컨설팅, 기술/인력중개, 무역, 라이프컨설팅, 교육/강의/저술), 아이디어사업(실버도우미, 스포츠/레저/예술/공예, 그린/에너지사업, 아이디어형소매업, 아이디어형 교육), IT/모바일/인터넷(IT서비스업)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연령별 자영업자 현황

▲ 연령별 자영업자 현황(자료출처 : 국세청)

그러나 모든 창업이 그렇듯 아이템보다는 창업자의 역량이 중요합니다. 대박 아이템을 찾기보다는 창업자의 필연성과 자질, 건강상태 등을 감안해야 합니다. 오랜동안 직장생활을 해왔던 사람이라면 직장에서 만들어 준 사람의 틀을 벗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국세청 자료에 의하면 40·50대 퇴직자를 중심으로 창업 붐이 일면서 최근 4년간 자영업자 증가율이 인구 증가율의 9배에 달했습니다. 특히 PC방, 골프연습장, 미용실 등 서비스업과 오피스텔 임대 등 부동산 임대업이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폐업자 중 절반 가까이가 창업 후 2년도 안돼 사업을 접은 것으로 나타나 직장인들의 사업가 변신이 쉽지 않음을 보여줬습니다.

시니어계층이 창업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직장인의 틀을 깨고 창업시장에 대한 공부를 해야합니다. 남의 말만 듣지 말고 직접 보고 느끼고 깨달으면서 창업시장에 진입해야 합니다. 이 단계를 거치지 않고 창업시장에 들어오면 2년도 안돼 사업을 접는 사람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