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기업 1인경영시대(강력한 개인으로 살아가는 방법)


산업화 시대는 '소유'의 시대

 
아담 스미스(Adam Smith)가 주장한 '보이지 않는 손'은 현대인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논리 중 하나이다.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이 수요와 공급을 자동적으로 조절하여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한다는 것이 '보이지 않는 손'의 원리이다. 보이지 않는 손은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려는 성향을 전제로 하고 있다. 자신의 적성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사회 전체적으로 가장 좋은 결과가 생기게 된다. 논리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 과정을 통해 더 많은 부를 축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배워왔다. 


산업화시대 이후의 역사는 '소유'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포드의 컨베이어시스템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대부분의 상품은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더 좋은 집을 살 수 있었고, 더 큰 자동차를 살 수 있었다. 언제 먹을지는 몰라도 냉장고에 더 많은 것을 쌓아놓기 시작했다. 소유는 산업화사회를 지탱하는 기본적인 원리가 되었다. 기업과 개인은 상품을 저렴하게 생산해서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을 배워왔다. 이런 결과물로 좋은 집과 좋은 자동차를 가지는 것은 당연한 보상이고 권리라고 생각해왔다. 내가 사는 집과 내가 몰고 다니는 자동차가 곧 '나'이기도 했다.


냉장고에 더 많은 음식물을 쌓아 놓고, 더 좋은 자동차를 소유하는 이유는 유용성과 사회적 지위 때문이다. 냉장고에 음식물을 저장하는 것은 유용성으로 해석된다. 저장해놓아야 필요할 때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유용성을 넘어 소유에 집착하게 된다. 냉장고가 없었을 때는 음식물이 상하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거나 이웃과 나누어 먹었지만,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게 되면서 사람들은 먹지도 않을 음식물을 냉장고속에 보관하기 시작했다. 냉장고는 소유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이 낳은 결과물이기도 하다.

더 좋은 자동차와 명품가방을 소유하는 것은 사회적지위의 표현이다. 비싼 자동차와 명품가방이 '나'를 돋보이게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명품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고, 내면적인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다.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존경하는 인물은 비싼 자동차나 명품가방을 들고다니는 사람들이 아닌 자기 자신의 영역에서 뛰어난 역량과 전문성을 발휘한 사람들이라고 교육을 받아왔지만, 소유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유를 경험한 현대인들은 과거로 돌아가지 못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물건을 구입할 것이고,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집안에 더 많은 물건을 채울것이다.


소유에서 접속으로 변화한다
 
소유에 집착했던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딘가로 이동하려면 자동차가 필요했다. 교통망이 좋지도 못했고, 누군가에게 자동차를 빌리려면 지불해야 할 비용이 높았다. 집값이 하루가 다르게 올랐던 시대에는 재산적인 가치가 있었기 때문에 소유하는 것이 현명했다. 모든 영역에서 소유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풍족해지면서 소유에 집착하는 방식에 새로운 선택이 생기기 시작했다. 소유하지 않고 접근하는 것이다.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10분단위로 빌려타는 것이다. 과거처럼 집값이 오르지도 않는데, 각종 세금을 내면서 집을 소유하기보다는 필요한 기간만큼만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다. 모바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연결되고 있고,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로 원하는 상품은 언제 어디서든 찾아낼 수 있다. 사람과 사람, 오프라인과 오프라인, 기계와 기계가 연결되면서 필요할 때 잠깐씩만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산업화시대에는 소유하는 것외에는 방법이 없었지만, 모든 것이 연결되는 시대가 되면서 다른 방식으로도 제품을 소유할 수 있게 되엇다. 필요할 때마다 간편하게 접근하는 것이다.


아담스미스가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주장한 '시장'의 주인은 '네트워크'로 바뀌고 있다. 소유에서 접속으로 바뀌는 것이다. 접속의 시대에는 재산을 장악한 공급자가 재산을 빌려주거나 사용료를 물린다. 입장료, 회비, 가입비를 받고 단기간만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주기도 한다. 시장은 여전히 살아남겠지만 사회에서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비즈니스의 흐름을 바꾸고 있는 기업들은 무엇인가를 소유한 곳이 아니라 '접속'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점령한 곳이다.  


페이스북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으면서 가장 큰 미디어회사가 되었고, 유튜브는 직접 영상을 만들지 않으면서 가장 큰 방송국이 되었다. 넷플릭스는 자체 영화관이 없이 가장 큰 영화제공 업체가 되었고, 에어비엔비는 단 하나의 방도 갖고 있지 않으면서 가장 큰 숙박업체가 되었다. 카카오톡은 통신 인프라를 갖고 있지 않으면서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통신회사가 되었고, 우버는 자체 운영하는 차량을 갖지 않고도 가장 큰 택시회사가 되었다. 가장 큰 소매회사인 알리바바는 재고를 갖고 있지 않고, 가장 큰 소프트웨어 회사인 애플과 구글은 직접 소프트웨어를 만들지 않는다. 애플과 구글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서비스(애플리케이션 등)는 외부 사용자들이 만든 것이다. 


사람과 사람, 오프라인과 온라인, 기계와 기계가 하나로 연결되는 네트워크경제에서는 물적 재산이건 지적재산이건 교환보다는 접속이 많아진다. 산업사회의 근간이었던 '소유'는 이제 주변으로 밀려난다. 무엇인가를 소유하기 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빌려쓰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게 된다. 반면 아이디어, 이미지, 개념 등의 지적자본은 더 높은 가치로 거래된다. 이제 부는 물적자본이 아닌 지적자본에서 나온다. 사람들의 머리속에 있는 지적자본은 쉽게 모방하거나 거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높은 수준의 지적자본을 거머쥔 채 임대하거나 사용권을 제한적으로 빌려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 이미 기업은 소유보다는 접속으로 나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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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서비스 사회  
지식서비스는 서비스산업 중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다. 지식서비스는 제조업 등 다른 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 또한 높다. 지식서비스의 근간인 지식과 정보는 노동과 자본 그리고 생산기술을 넘어 중요한 생산요소로 활용된다. 현재의 사회는 지식을 창출하는 기반과 창출된 지식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얼마나 잘 구축하였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피터드러커가 "지식은 일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개선, 개발하고 혁신을 일으켜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다."라고 하였던 것처럼, 지식기반사회에서 지식은 개인과 조직 더 나아가 그 사회를 좌우하는 핵심자원이 된다. 이러한 자원으로서의 지식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하나의 거래시장을 형성할 수 있으며 지식서비스는 이를 근간으로 한다.

▲ 국내 컨설팅 산업 시장현황(클릭시 이미지 확대)

지식서비스를 바탕으로 하는 국내 컨설팅시장은 1990년대 초 글로벌 컨설팅사인 맥킨지社가 최초 진입한 이래 IMF 위기를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규모가 확대되었다. 선진화된 해외 시스템을 도입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했던 국내 대기업들은 신규사업전략, 글로벌 마케팅전략, M&A 컨설팅 등을 유행처럼 도입하기 시작하였다. 
 
맥킨지, BCG, 베인앤컴퍼니 등 외국계 컨설팅사가 국내 기업을 컨설팅하면서 부작용도 적지 않게 나타났다. 정(情)을 중시하는 한국사회에서 효율성을 강조하는 외국계 컨설팅 프로그램이 국내 정서와는 맞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컨설팅이 조직 전체의 쇄신과 전략수립에 활용되기 보다는 사내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을 무마하려는 목적으로 이용되기도 하였으며, 하나의 컨설팅사가 여러 기업의 컨설팅을 중복 진행하면서 엇비슷한 내용의 컨설팅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국내 컨설팅시장은 규모가 점차 확대되기 시작했다. 비용부담으로 인해 초기에는 일부 대기업들만 이용하였으나, 컨설팅의 효과성이 입증되면서 중견기업과 일부 우량중소기업까지 그 수요가 확대되었다. 정부에서도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면서 컨설팅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컨설팅 지식서비스 시장의 개척자!  
흔히 컨설팅이라고 하면 맥킨지, 베인&컴퍼니, BCG 같은 외국계 컨설팅회사를 활용해 대기업들이나 받는 것이라고 인식하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지식서비스 기반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기업이 개인과 중소기업군을 대상으로 컨설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실제 비즈니스로 연결시키기 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계 전문 컨설팅 Firm이나 국내 전문 컨설팅 Firm, 국내 금융기관에서 제공해주지 못하는 영역에서 차별화된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1인기업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컨설팅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

인퓨처컨설팅(
www.infuture.kr)의 유정식 대표는 Watson Wyatt, Arthur Andersen의 글로벌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부문(시나리오 플래닝 전략, 경영혁신 전략, 조직문화 활성화 전략), HR부문(HR전략, 평가 및 보상제도, 경력개발제도, 인력관리) 등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우화인캠, 풍림산업, PCA생명 등의 기업과 행정자치부, 법제처, 관세청 등의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 유정식 대표는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모시고자 하는 유명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창업경영컨설팅협회
 회장이자 일신경영컨설팅(www.ilsin900.co.kr) 대표이사인 김진영 박사도 국내 컨설팅 시장을 대표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외국계 컨설팅 Firm과 표준협회, 생산성본부, 네모파트너즈, 이언그룹 등 규모를 갖춘 국내 컨설팅 Firm 사이에서 중소기업/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컨설팅 시장을 형성하였다. 김진영 박사는 고등학교 3학년 말부터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여 30대 중반에서야 대학을 다니기 시작하였다. 이후 경영지도사를 취득하여 컨설팅 시장에 발을 들여 놓기 시작하였으며, 2000년도에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는 피터드러커와 같이 죽는날까지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105세 경영', '비전', '동기부여' , '혁신', '시간경영' , '창업 및 M&A' 등을 주제로 한 명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창업 및 마케팅과 관련한 멘토링/코칭/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엠아이전략연구소(주)(www.misi.or.kr) 김용한 대표는 마케팅, 경영전략, 컨설팅방법론, 자영업마케팅 및 상권입지, 온라인마케팅, SNS마케팅, 지역마케팅, 브랜드, 전통시장 등과 관련 컨설팅, 연구용역, 강의활동을 하고 있다. 원활한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직원과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지만, 규모를 크게 확장하지 않으면서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1인기업의 범주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 '정리컨설턴트'라는 호칭을 처음 사용한 베리굿정리컨설팅 윤선현 대표도 차별화된 틈새시장을 적절히 발굴한 사례이다. 정리컨설턴트란 일과 물건 등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고, 비효율과 낭비 또는 생산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대상으로 체계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정리 방법과 시스템을 제공해 생산력을 증가시키고, 효율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를 일컫는다. 2009년부터 정리와 관련된 일을 시작한 윤선현 대표는 현재 기업과 개인에게 인기 있는 강사이자 컨설턴트이다.  

국내 컨설팅 시장의 현실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에 따르면 국내 경영컨설팅 시장 규모가 2011년 기준 연간 4조5000억원에 달하며, 이른 시일 내에 20조원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컨설팅 시장은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 딜로이트, 리소시즈글로벌프로페셔널, 롤렌버거, 언스트앤영 등의 외국계 기업이 삼성, LG, 현대차, 포스코, SK, 두산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규모이다. 외국계 기업에 비해 데이터베이스와 네트워크를 보유하지 못한 1인기업의 시장으로 보기는 어렵다. 결국 1인 지식서비스 기업이 대상으로하는 컨설팅 시장은 중소기업, 소기업, 소상공인에 존재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국내 중소기업과 소기업, 소상공인은 현실적으로 자신이 비용을 지불하면서 컨설팅을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 필요성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만, 비용을 지불할 만큼의 여력이 되지 않는 것이다. 비즈니스모델 프레임 상으로 보았을 때 컨설팅 비즈니스는 수익흐름에서 큰 어려움이 존재한다. 이러한 연유로 컨설팅 비즈니스를 전개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정부의 지원제도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 비즈니스모델의 구성요소 및 국내 1인 지식서비스업의 현실(클릭 시 이미지 확대)

직장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1인기업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컨설팅 지원제도를 활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 인증 심사원, 박사학위 등의 자격을 필요로 한다.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는 중소기업 경영·기술에 대한 종합진단은 물론 전문분야별 지도·자문·조사·평가 및 확인·대행 등 법적 기능을 수행하는 국가공인자격자이다.

경영지도사, 인증 심사원, 박사학위 등을 취득했다고 해서 컨설팅 시장에 진입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국내 컨설팅 업체들은 과당경쟁, 외국 컨설팅사의 시장잠식, 축적된 노하우 부재, 자금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컨설팅 시장에 진입하는 후발주자가 생존하기는 쉽지 않다.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외부에서 보기에는 그럴싸 해보일 수 있지만 내적으로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국내의 현실이다.

결국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컨설팅 비즈니스를 전개하고자 하는 1인기업은 자신만이 보유한 차별화된 전문성과 인적네트워크를 필요로 한다. 예를 들면 '마케팅 전략 수립'이라는 영역은 너무도 방대하며, 이와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은 너무도 많다. '마케팅 전략 수립'이라는 큰틀을 이해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아니면 안되는 차별화된 영역을 찾아야 한다. 시장을 좁게 가져가면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는 어렵지만, 짧은 시간내에 시장에서 포지셔닝하기가 유리하다. 모두에게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은 아무에게도 판매할 수 없다는 것과 같다. 자신의 전문영역을 넓게 가져가려고 하지 말고, 자신만의 차별화된 영역을 발굴하고 전문가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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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종성 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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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니어 세대(베이비붐 세대)가 1인기업으로 창업을 해야 하는 이유

자의반타의반으로 직장을 떠나게 된 ‘베이비붐세대(1955년~1963년생)’는 더 일을 하고 싶어 하지만 기업의 인사정체와 젊은 노동력의 신규유입 등으로 취업을 장벽을 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설사 취업을 해도 주차장관리원, 일반건물관리원, 실내환경미화원, 사서보조원, 물품관리원, 문서수발원 등으로 취업의 질이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번글에서는 시니어에게 적합한 창업아이템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일자리 형태의 변화  
노인층과 달리 시니어계층(1955년~1963년생)은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다는 점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삼성, LG, 현대와 같은 대기업은 자동화와 아웃소싱의 보편화로 일자리를 늘리지 않는 경영전략을 유지하고 있으며, 정부 부문도 '작은 정부'를 지향하면서 인건비나 사람을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 대기업 비중이 높은 제조업의 일자리는 91년 515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09년에는 400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줄어들었습니다.

제조업 일자리는 2009년에 400만명이 못미쳐 91년 대비 100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하였음.

▲ 최근 20년간 일자리 변화


일반적으로 자본주의가 발전할수록 경제 조직은 규모가 커지고, 정부나 대기업처럼 규모가 큰 조직에서는 일자리 자체도 근대화됩니다. 고용계약이나 인사관리가 비로소 가능해지고 임금이나 근로조건도 향상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91년까지는 이러한 현상을 보이다 자동화와 기계화로 인해 더 이상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 기업은 기계가 할 수 없는 복잡하고 완결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만을 필요로 합니다. 
 
시니어에 적합한 창업아이템은  
정부에서는 제조업이 더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없다고 판단하여 서비스업 선진화와 중소기업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퇴직이라는 현실을 맞닥뜨린 시니어 계층에게는 현실성 없는 대책일 뿐입니다. 이런 연유로 많은 시니어 계층은 취업의 대안으로 창업을 고민하게 됩니다.  

창업을 위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료도 찾아보고, 관련 서적을 읽기도 하며, 창업교육을 듣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일이 그렇듯 창업은 시대적인 트렌드와 함께 내부역량, 경쟁자, 소비자가 고려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대박 아이템이라도 사업자의 역량이 부족하거나, 강력한 경쟁자가 존재하거나, 소비자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첫번째 관문인 아이템 선정에서부터 큰 난관에 부딪치게 됩니다.

시니어창업은 한 번 실패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없을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고통을 가족 전체가 겪게 된다는 점에서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언론이나 주변에서 이야기하는 대박 아이템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것입니다.  

시니어계층은 젊은층과 노인층에 비해 경험과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역으로 평생 해보지도 않았던 치킨집이나 삼겹살집을 창업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창업이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블루칼라보다는 화이트칼라 업종에서 아이템을 찾아야 합니다.

▲ 시니어 창업아이템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블루칼라 업종은 적합하지 않다.


그렇다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자신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부가가치가 높은 창업아이템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자문, 컨설팅, 코칭, 강의 등을 1차적으로 꼽을 수 있으며, 인터넷을 활용한 제품 판매 등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젊은 층은 밤을 세면서 일할 수 있는 에너지는 있지만,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소비자를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은 부족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인터넷쇼핑몰은 네트워크와 오랜 직장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시니어에게 더욱 적합한 사업방식인 것입니다.

실제 시니어계층 중에는 인터넷쇼핑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젊은층에 비해 컴퓨터 활용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여 망설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해보면 컴퓨터 활용능력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데도 말입니다. 사진촬영, 이미지편집, 상세설명 작성 등과 같은 것은 시간을 내서 배우면 되는 기능일 뿐입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야 축적할 수 있는 경험과 견줄 바가 아닌것입니다.
 
인터넷쇼핑몰의 본질은 '컴퓨터업'이 아닌 '유통업'으로 젊은 사람보다는 경험과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시니어에게 적합할 수 있으며, 이를 실행하는데 소요되는 자본이 0원에 가깝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능적인 스킬에 해당하는 컴퓨터 활용능력을 익히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SNS를 조금만 활용한다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라 치부하지 말고 인터넷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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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종성 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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