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 일을 해야 하는 시대
시니어를 비롯한 실버 계층이 평생 일을 해야 하는 이유를 3가지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자녀들의 부모 부양의식 약화를 들 수 있습니다. 사회형태가 산업화됨에 따라 젊은 세대들은 새로운 직장을 따라 주거를 옮겨야하는 사례가 빈번해져 지역간의 이동이 활발해졌고, 또한 부부중심의 핵가족을 구성하게 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시니어 계층도 자녀에게 의존하기 보다는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의 '액티브시니어가 이끄는 실버시장의 변화와 준비(2010년)' 자료에 따르면 자식들과 따로 살고자 하는 독립적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니어들도 자유로운 개별적 라이프를 선호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노후의 소득보장이 불안정하다는 것입니다. 시니어가 퇴직 후 노후보장을 위한 소득보장 방법은 사회보험(국민연금 등), 퇴직금제도, 세금감면 또는 할인혜택, 노인 고용 등의 방법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제도를 통한 노후생활 보장이 미흡한 것이 현실입니다.
자산수입, 경제활동수입, 퇴직금, 연금 등 노후소득보장 등의 수단은 시니어를 포함한 실버 계층의 경제적 자립에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복지에 따른 재정부담을 들 수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진행된 산업화, 공업화, 도시화의 진행은 핵가족화를 초래하였고 핵가족 하에서는 노인의 가정적,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하락함에 따라
노인부양의 책임은 가정으로부터 사회가 분담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노인부양에 대한 사회적 비용의 증가를 의미하는데, 사회적 책임은 곧 연금제도와 공적부양, 그리고 각종 복지프로그램의 확충이라는 방법으로 강구되며, 이는 국가비용부담의 가중을 초래하게 합니다. 가중되는 복지 재정적 부담은 인구고령화에 의한 노인복지 비용의 폭발적 증가가 주원인으로, 노인세대의 생활안정을 뒷받침해 줄 고용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그 만큼 세수가 줄어들면서 정부 재정의 적자가 반복되는 악순환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시니어 계층의
경제적여유, 본인의 건강조건, 교육수준, 사회문화적 측면에 따라 일하는 방법이 결정되어야 함은 당연합니다. 사람에 따라 취업이 좋을 수도 있고, 창업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정형화된 한 가지 방법만을 제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간의 평균수명은 증가하고 있고, 기업이나 국가는 시니어나 실버 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설사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해도
직장인의 숙명은 언젠가는 회사를 그만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00세를 사는 시대에 직장인으로써 고용에 불안을 느끼는 것보다는 자신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창업이 훨씬 매력적입니다.
물론 창업은 취업보다는 10배는 어렵습니다. 여기에서의 관점은 많은 리스크를 수반하는 제조업이나, 평생 해보지도 않았던 치킨집, 삼겹살집 등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시니어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강의, 컨설팅, 코칭, 자문, 인터넷쇼핑몰과 같은 곳에서 가능성을 찾아본다면 리스크를 최소화 하면서 평생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정보생산과 유통이 0원에 가까워지면서 이제는 누구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창업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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