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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개인의 시대 - 1인기업 1인경영시대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 중에 마케팅 이론서를 제대로 읽어본 사람이 많지 않다. 이론적 지식이 실무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론은 이론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이론적 토대가 잡혀 있는 사람들은 전체적인 관점에서 마케팅을 바로보기 때문에 더 높은 성과를 낸다. 이론을 모르고 하는 비즈니스는 정석(定石)을 모른 채 바둑을 두는 것과 같다. 《마케팅의 정석》은 이론과 실무의 벽을 한 꺼풀 벗겨내고자 한 책이다. 교보문고 바로가기 예스24 바로가기 알라딘 바로가기 매일 매일 마케팅 현장에서 느끼는 갈증 중에 하나가 체계적인 접근이다. 페이스북을 하고, 인스타그램을 하고, 할인행사를 하고, 유통채널을 하나 더 늘리는 것으로는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창의성도 좋고, 재..
디지털제품 주변기기 기업 '벨킨' 30년 넘게 주변만 공략해서 성공한 기업이 있다. IT 주변기기 전문 기업 벨킨(Belkin international, Inc.)사다. 1983년 캘리포니아 호손의 차고에서 2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벨킨(Belkin)은 디지털기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해온 기업이다. 사업 초기부터 케이블이 제품과 제품, 제품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다는 것에 철학을 두고 이 분야에 집중하여 사업 1년 만에 167배의 성장을 거두기도 했다. 이후 PC와 인터넷 공유기술에 집중하다 MP3,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기기가 보편화되면서 디지털 주변제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눈을 뜨게 된다.디자인 경쟁력은 벨킨이 디지털 주변제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한 원..
혁신(innovation)과 마케팅(marketing) 피터드러커는 기업은 시장을 창조해야 하고, 시장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혁신(innovation)과 마케팅(marketing)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객들이 깨닫지 못한 욕구를 찾아내어 만족시켜야 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적절하게 제공해야 한다. 혁신과 마케팅 모두 중요하지만 먼저를 따지자면 혁신이 우선이다. 제품력은 양보할 수 없는 절대가치이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스탠퍼드대학 경영대학원 이타마르 시몬슨 교수는 "제품 자체의 사용가치가 중요해지는 절대가치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주장한다. 절대가치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선입견 없는 진짜 가치를 말한다. 과거에는 기업이 소비자들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소비자는 브랜드나 가격같은 부수족인..
오프라인은 구경하는 장소 “찰칵, 찰칵.” 백화점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정보와 치수 등을 확인하고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을 showrooming과 족(族)을 합성한 ‘쇼루밍족’이라고 부른다. 오프라인 매장은 쇼룸 역할만 하는 것으로 이제 백화점은 '물건을 구매하는 장소'가 아닌 '구경을 하는 장소'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쇼루밍족을 잡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운영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성장한 ‘스타일난다’가 대표적이다. 스타일난다는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 3CE 시네마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 STYLENANDA PINK HOTEL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에서도 오프..
유통은 사용가치에 교환가치를 더하는 것 유통은 제품을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목표고객에게 제공하는 활동이고, 유통경로는 제품을 생산자로부터 고객에게 전달하는 과정 혹은 전달과정에 참여하는 구성원의 집합체를 말한다. 유통경로에 참여하는 도소매상은 생산자가 만들어낸 사용가치에 시간, 장소, 소유, 형태의 교환가치를 더하는 역할을 한다. 도매와 소매를 담당하는 중간상은 생산시점과 구매시점의 불일치를 해결하고, 생산장소와 구매장소의 불일치를 해소하며, 생산자에서 소비자로 소유권이 이전될 때까지 소유권을 보유함으로써 재정적 부담과 상품 진부화의 위험을 떠안으며, 생산자가 판매하기 원하는 제품의 양·형태와 소비자가 구매하기 원하는 제품의 양·형태의 불일치를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유통의 교환가치가 생산의 사용가치와..
다른 유혹을 외면하는 절제력 사람들은 원하는 바가 서로 다르고, 지불할 수 있는 자원도 다르다. 각자만의 선택기준을 갖고 있으며, 그동안의 구매관행도 영향을 미친다. 시장은 다양한 소비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20대 여성이 모두 다르고, 1인가구가 모두 다르다. 인테리어 소품을 구매할 때 모던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개성있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다. 10만원대 상품을 찾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가격보다는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것이 중요한 사람이 있다. 실용적인 것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고,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는 사람들이 있다.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기업들은 시장을 세분화해서 차별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수십 년 전만 해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치약의 종류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마케팅 활동 = 영업, 판촉 "신제품을 출시 했는데 어떻게 마케팅을 해야 하나요?", "요즘은 어떤 마케팅이 효과적인가요?"처럼 마케팅을 광고, 홍보, 영업, 판촉활동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광고, 홍보, 영업, 판촉활동은 마케팅 활동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마케팅 활동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든 후에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전부터 시작된다. 목표로 하는 고객층의 숨어 있는 욕구를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든 후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판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신뢰관계를 강화함으로써 꾸준히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고객의 숨어 있는 욕구파악 고객의 숨어 있는 욕구를 바탕으로 제..
옥션, 지마켓,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은 직접 무엇인가를 생산하거나 판매하지 않는다. 물건을 팔고 싶은 사람들과 사고 싶은 사람을 연결해주고, 친구와 친구를 연결해준다. 과거에는 쉽게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이 옥션, 지마켓,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을 통해 연결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이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대상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장악하면 큰 성장을 할 수 있다. 검색, 유통, 부동산 중개, 맛집 중개 등 수많은 분야에서 플랫폼을 장악한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절대적인 정보 및 협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100개 기업 중 60% 이상의 기업이 플랫폼으로 수입을 벌어들인다고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플랫폼을 지배해서 압도적인 ..
모든 것이 연결되는 세상 ‘연결성’은 비즈니스 전체 생태계에서 주목할 가장 큰 키워드 중 하나이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있고(Social Media),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연결되고 있고(Offline to Online), 기계와 기계가 연결되고 있다(Internet of Things). 인간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들이 연결되면서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만들어 지고 있다. 모든 것이 연결되는 시대는 사람들의 연결에 대한 욕구 증대와 기술 발전을 통한 연결 비용의 감소, 개방형 혁신으로의 사고방식 전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는 트렌드다. 사람들은 여전히 TV를 보고 신문을 읽지만 거기에 나오는 광고까지는 일방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무엇인가 궁금하거나 제품 구입에 ..
테슬라모터스 모델 E를 구입할 것인가? 자동차계의 애플로 불리는 테슬라모터스가 2016년도에 제주도에 상륙한다. 4천만원대 초반인 보급형 전기차 '모델E’를 환경부와 제주시의 보조금으로 22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 사실을 같고 의사결정을 해보자.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전기차 '테슬라 모델 E'를 바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싶은가? 성능이 입증되고 도로에 충전소가 충분히 보급되는 사용하고 싶은가? 전기자동차는 어떤일이 있어도 구매하고 싶지 않은가? 개인마다, 주어진 상황마다 선택이 달라질 것이다. '테슬라 모델 E'를 바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싶은 사람은 혁신자(Inovators) 혹은 , 얼리어답터(Early Adopters)라고 할 수 있다. 혁신자와 얼리어답터는 신제품에 적용된 기술의 성능과 혁신..
전통적 소비자행동론 기업들은 소비자행동을 인지 → 흥미유발 → 욕구 → 기억 → 구매행태로 바라봤다. EKB(Engel-Kollat-Blackwell Model)모델이 소비자행동을 설명해주는 이론적 근거이다. EKB 모델에 따르면 사람들은 문제를 인식하면 정보를 탐색하고 대안을 평가한 후 구매를 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구매의사결정과정에서 개인적특성과 라이프스타일 등이 영향을 미친다. 이를 마케팅활동에 적용하기 위해 기업들은 1)지각, 기억, 태도와 같은 소비자행동의 내적요소, 2)사이코그래픽스, 문화, 사회계층, 가족, 대인적영향, 상황적요인, 소비트렌드와 같은 소비자 행동의 외적요소, 3)관여도, 구매의사결정과정, 학습과 같은 관여수준과 구매의사결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방식은 인터넷이라는 매체..
수확체감의 법칙 100평의 땅에 한 사람이 농사를 짓다가 추가로 한 사람을 더 투입하면 생산물은 증가한다. 일을 나누어서 할 수 있고, 힘든일은 서로 도와줄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생산량은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100평의 땅에 5명이 더 투입하고, 10명 더 투입하면 어떻게될까? 생산량은 늘어나겠지만, 늘어나는 폭은 점차 줄어들 것이다. 이러한 것을 경제학 용어로 '수확체감의 법칙(Diminishing returns of scale)'이라고 한다. 수확체감의 법칙은 생산요소를 추가적으로 계속 투입해 나갈 때 어느 시점이 지나면 새롭게 투입하는 요소로 인해 발생하는 수확의 증가량은 감소한다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토지, 노동, 자본과 같은 생산요소나 대량생산을 추구하는 전통산업에서 수확체감의 법칙이 ..
소비자조사의 함정 거짓말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거짓말, 두번째는 새빨간 거짓말, 세번째는 통계이다. 농담삼아 하는 말이지만, 기업에서 진행하는 소비자 조사에 대해 생각해볼 내용이다. 기업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서비스를 개선하려고 할 때 소비자조사를 실시하다. 그러나 소비자조사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기에는 많은 함정이 있다. 첫번째 함정은 의도된 질문이다. 제품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이런 제품이 나오면 사용하겠습니까?"처럼 질문을 하면 조사대상자는 긍적적으로 답변할 가능성이 높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호의를 받으면 긍정적으로 답변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것의 가격은 얼마가 적당하다고 보십니까?"와 같이 질문하면 높은 가격대로 대답할 가능성이 높다. 자신이 돈이 없는 사람이..
목표고객이 중요한 이유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목표고객이 정해져야 한다. 예를 들어 커피숍을 운영 중인 사업주를 생각해보자. 이 사업주는 커피회사를 통해 전문 교육을 수료하는 등 커피 품질에는 자신이 있는 상태이다. 이럴 경우 가장 먼저 커피를 누구에게 팔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커피를 만들어 내는 것에 자신이 있어 모두가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20대가 많이 가는 커피숍에는 50대가 가지 않으며, 50대가 많이 가는 커피숍에 20대 역시 가지 않는다. ‘커피는 20대에서 60대까지 모두 마시는 것 아닌가?’, ‘모두에게 많이 팔면 좋은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6,000원짜리 커피가 다른 커피숍보다 맛있어서 20~..
경쟁이 다양해지고 있다 네이버는 '라인프렌즈스토어'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문구, 의류, 완구, 음식, 보석, 식기, 전자기기 등을 판매하고 있다. 동네 문구점과 빵집이 네이버와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이다. 구글은 포드자동차와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다. 상호간의 약점을 보완하려는 전략적 선택이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구글과 포드가 자동차 시장을 놓고 경쟁을 할 것이다. 스타벅스는 커피회사지만 싸이렌오더로 오프라인과 온라인(O2O)을 연결하는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스퀘어와 스타벅스 앱을 통해 결제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는 모바일 중심의 회사이지만 은행업을 허가 받으면서 국민은행과 같은 전통적인 은행들과 경쟁을 시작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제품과 서비스, 기업들이 IT와 결합하면서 혁신적인 비즈..
소비자 마음속 어디에 위치할 것인가? 건강식품이 시장을 개척하기 어려운 이유는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때문이다. 스마트폰에서도, 지하철에서도, TV홈쇼핑에서도, 신문에서도 온통 건강식품 광고들이다. 유심히 들여다보면 마치 불로장생약 같다. 여기에도 좋고, 저기에도 좋고, 이것만 먹으면 잃었던 건강을 되찾을 것처럼 광고한다. 이런과정이 반복되면서 건강식품에 대한 불신이 만들어졌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제품이 나와도 소비자들은 먼저 의심부터한다. 건강식품과 같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도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이 높은 산업에서는 기업들이 고전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포지셔닝을 바꾸는 것이다. 많이 회자된 광동제약의 비타500을 예로 들 수 있다. 시장의 절대강자였던 박카스가 의..
산업화 시대는 '소유'의 시대 아담 스미스(Adam Smith)가 주장한 '보이지 않는 손'은 현대인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논리 중 하나이다.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이 수요와 공급을 자동적으로 조절하여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한다는 것이 '보이지 않는 손'의 원리이다. 보이지 않는 손은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려는 성향을 전제로 하고 있다. 자신의 적성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사회 전체적으로 가장 좋은 결과가 생기게 된다. 논리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 과정을 통해 더 많은 부를 축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배워왔다. 산업화시대 이후의 역사는 '소유'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포드의 컨베이어시스템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대부분의 상품은 감당할 ..
기업 경영환경의 변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제품과 서비스는 이미 존재해왔던 것들이다. 효율을 높이고, 디자인을 개선하고, 서비스를 추가하지만 새로운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결국 하나의 제품과 서비스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상향평준화될 수 밖에 없다. IT에서 패션, 식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업에서 상향평준화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SKT와 KT는 서로 통신품질이 뛰어나다고 주장하지만 일반인이 느끼는 통신품질은 거기서 거기다. 노스페이스 겨울 점퍼는 할인을 해도 수십만원에 달하지만 가격 만큼 따뜻하다거나 멋지다고 보기는 어렵다. 스타벅스의 6,000원짜리 커피나 빽다방의 1,500원짜리 커피나 맛의 차이는 크지 않다. 경쟁의 역설은 기업의 브랜드가 진화를 거듭할수록 제품간 차이를 인식하기 힘들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라는 사실만이 유일한 사실이다. 모든 것은 변한다. 사랑하는 마음도 변하고, 평생 같이 할 것 같던 우정도 변한다. 사람들은 태어나고, 학교를 다니고, 일을 갖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나이가 먹어가면서 새로운 가치와 기호가 생겨난다. 욕구에 대한 우선순위도 바뀐다. 기업을 둘러싼 환경도 변한다. 새로운 기술이 나타나고, 예상하지 않았던 곳에서 경쟁자가 나타나기도 한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 글로벌화, 소셜미디어의 일반화로 변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사람들의 구매방식,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방식,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까지 바뀌고 있다. 변화는 정부, 기업, 개인을 모두 애워싸고 있다. 변화속에서도 꾸준히 살아남..
쪼개고, 쪼깨고, 쪼개고 수십년전만해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치약의 종류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충치, 잇몸병, 치석, 시림, 성장기 어린이 등으로 구분하여도 치약의 종류는 수십가지가 넘는다. 이러한 현상은 소비재에서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애플워치를 찬 손으로 아이폰을 들고, 가방에는 아이패드와 맥북을 넣고 다닌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애플워치를 동시에 사용하는 사람에게 "그것들을 다 사용하세요?"라고 물어보면 각각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떠한 편리함을 주는지 장황하게 설명할 것이다. 시장이 점점 세분화되고 있는 것이다.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먹고살만하기 때문이다. 삶의 질이 윤택해졌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먹고살만해지면서 이제는 하나를 소비해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