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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0 - 소셜미디어는 소외되었던 80%를 위한 것이다!
2011/11/09 -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가 뉴스와 정보 취득방식을 바꾸고 있다!
2011/11/08 - 디지털혁명과 미디어 이용방식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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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은 널려 있다! |
블로그는 모두가 글을 쓰고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관심사, 취미, 리뷰, 정보, 사소한 일상 등으로 만들어진 블로그를 사람들은 RSS로 구독하고, 댓글을 달고, 링크를 걸고, 트랙백을 걸고, 트위터로 확산하고, 페이스북으로 의견을 교환한다. 이렇게 성장한 블로그는 적게는 수십 명, 많게는 수천, 수만 명의 방문객을 거느리며 엄연한 미디어로 위상을 갖추었다. 교수, 박사, 기자와 같이 전문가로 인정받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콘텐츠로 하나의 미디어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누구나 미디어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콘텐츠를 생산해서 배포할 수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손쉬운 플랫폼은 수없이 널려 있다.
미디어의 변화와 더불어 커뮤니케이션 양식은 매스미디어에 의한 매스커뮤니케이션(Mass Communication)에서 퍼스널미디어에 의한 매스커스티마이제이션(Mass Customization) 1모델로 변하고 있다. 미디어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내보내기(Push) 방식에서 끌어당기기(Pull) 방식으로, 한 사람만 영향을 받던 방식에서 이용자 서로 간에 영향을 주는 형태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2
Mass Communication | Mass Customization |
미디어 중심적 | 이용자 중심적 |
내보내기(Push) 방식 이용자 | 끌어당기기(Pull) 방식이용자 |
한 사람만 영향을 받음 | 서로 간에 영향을 줌 |
▲ 커뮤니케이션 양식의 변화
콘텐츠가 정답이다! |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로 첫째, 미디어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이동을 들 수 있다. 신문·잡지·라디오·TV 등의 매스커뮤니케이션 모델은 미디어 중심적이다. TV, 신문과 같은 매스미디어는 불특정 다수인 대중을 대상으로 동일한 콘텐츠를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양식을 가져왔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은 적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그러다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미디어 생태계의 에너지는 공급자에서 수용자로 순환되기 시작했다. 얼마 전까지 MBC, KBS,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매스미디어가 일방적으로 취합해서 공급하는 정보에 의존하여 세상에 대한 이미지를 그렸지만, 이제는 다음(Daum) 아고라,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스스로가 생산자가 되기도 하고 이용자가 되기도 한다.
두 번째로 ‘내보내기(Push)’에서 ‘끌어당기기(Pull)'로 변화하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 유통이 사업자 중심의 일방적인 내보내기 방식에서 소비자 중심의 끌어당기기 방식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KBS, MBC 등 전통적인 지상파 TV는 편성된 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송출하는 매스미디어다. 여기에서 소비자는 생산과 유통에 관여하지 못하고 이용자로서의 역할만 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시청하는 주문형 스트리밍 방식의 VOD를 비롯한 양방향성 서비스를 추구하는 형태로 콘텐츠 소비가 변하고 있다.
세 번째는 한 사람만 영향을 받던 방식에서, 이제는 이용자 서로 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제품이나 서비스 이용 경험을 소비자 간에 공유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인터넷이 등장한 후 토론 게시판을 시작으로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까지 소비자간 정보 공유는 매우 쉬워졌다. 소비자들은 공급자들이 임의로 선별해서 KBS, M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에 제공하는 콘텐츠만을 바라보고 않아도 된 것이다. 소비자들은 검색포털,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개인 미디어를 이용하여 정보를 탐색하고, 생산을 하며, 이것을 공유하고 유통한다.
인터넷을 지금 까지 어떤 매체도 가지지 못했던 실시간성과 무제한적 지면을 갖고 있다. 지상파TV와 같이 정해진 시간도, 신문과 같이 지면의 한계도 없다. 전문가의 손을 거쳐 정제되지 않았더라도 콘텐츠가 좋으면 이용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트위터를 통해 공유된 140자짜리 소식이라도, 플리커를 통해 공유된 단 한 장의 사진이라도, 블로그에 포스팅된 투박한 글이라도 정보로서 가치가 있으면 독자들은 보고 또 읽게 된다. 여기에 규정된 형식은 없다. 소셜네트워크에 익숙한 소비자에게 일정한 형식을 갖추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콘텐츠가 재미있느냐 또 가치가 있느냐를 느낄 뿐이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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