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온오프라인 홍보

아직도 전단지만 붙이나요? SNS쿠폰 마케팅 활용하세요

동네 빵집, 술집도 SNS 쿠폰 마케팅
 

스마트폰과 SNS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전단지, 현수막, 종이 쿠폰 등을 중심으로 매장을 홍보했던 방식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국민쿠폰, 아이쿠폰, 씨온, 윙버스맛집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주변의 할인쿠폰을 이용하고, 맛집을 찾고, SNS 친구들의 구매후기를 확인한다. 전단지와 현수막외에 마땅한 홍보 채널이 없었던 소상공인이 SNS와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와 직접적인 소통방식의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씨온, 국민쿠폰, 아이쿠폰 등을 활용하면 주변에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 중 해당 서비스에 가입한 소비자들에게 할인 이벤트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홍보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씨온'의 경우 우측 그림과 같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매장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에게 '씨온'애플리케이션 내의 메시지 기능으로 당일 방문하면 모든 메뉴를 10%할인해준다고 하거나, 저녁 7시 이전에 방문한 사람에게 테이블당 맥주 2병을 제공한다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자신이 위치한 주변의 할인쿠폰을 찾아 활용할 수도 있다. 씨온의 경우 현재 소비자가 있는 지역의 가맹점 중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곳이 표시되고, 그 가맹점을 체크인하면 무료로 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다. 국민쿠폰과 아이쿠폰도 자신이 원하는 지역을 체크하면 주변에서 제공되고 있는 쿠폰을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다.

씨온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계정을 연동시켜 체크인 정보를 자동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체크인 할 때마다 그에 따른 점수를 획득하거나 '캡'을 받을 수 있고 레벨업 기능과 함께 획득한 점수를 캐시로 전환하여 현금처럼 쓸 수도 있다. 씨온, 국민쿠폰, 아이쿠폰 등과 같은 위치기반서비스는 공간정보를 이용해 매장 근처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타깃 마케팅과 실질적인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위치기반서비스(LBS) 개념 및 현황
 
위치기반 서비스(Location-Based Service)는 이용자의 위치를 자동적으로 파악하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휴대폰이 가진 이동성이라는 장점으로 위치기반서비스는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과거 피처폰의 정보처리능력, 비싼 데이터 통신료, 콘텐츠 부족 등으로 사람들이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데이터통신 요금이 하락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SNS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위치기반서비스는 모바일의 핵심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 출처 : http://goo.gl/OYqB3

위치기반서비스의 응용분야는 다양하여
자신의 위치뿐만 아니라 허가 받은 타인의 위치를 파악하거나 물품의 위치를 추적할 수도 있다. 또한 알림 기능 등을 활용하여 목표를 지정해서 광고를 진행할 수 있고, 친구와 데이트 상대도 찾거나, 자신이 위치한 장소의 날씨와 교통 상황 등도 파악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한번쯤 활용해본 위치기반서비스로 네이버, 다음, 구들 등에서 제공하는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들 수 있다. 네이버, 다음 등의 지도 애플리케인션을 활용하여 장소검색, 길찾기, 대중교통, 교통량 등의 정보를 손쉽게 취득할 수 있다.

모바일 기능을 활용한 분야로 위치기반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을 결합한 서비스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스캔서치와 같은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이용자가 위치한 실제 거리의 화면에다 근처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과 같은 정보를 보여준다.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맛집, 은행, 커피숍, 병원, 약국 등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위치기반 애플리케이션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모바일 광고시장도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모바일광고 시장은 2009년에 30억 달러 규모였으나, 2010년에는 60% 성장하여 50억 달러 규모가 되고, 2013년에는 15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위치기반 마케팅은 상대적으로 예산이 부족한 소상공인들도 적은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영업자의 새로운 홍보 채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개인의 위치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이다. 

▲ 출처 : http://goo.gl/ZtC11

소비자의 위치정보와 광고가 결합하여 기업과 소상공인은
직접적인 거래를 유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강남역에서 스마트폰으로 '강남역 맛집'이라고 검색하였을 경우 근처에 있는 식당의 광고가 나오게 하고,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광고를 클릭할 경우 식당 위치, 메뉴정보, 소비자 평가 정보 등을 보여주고, '전화 연결'을 통해 식당에 바로 전화를 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은 광고를 클릭하거나 전화로 연결될 때 식당에서 광고료를 받고, 식당 주인은 인근에 위치한 고객을 매장에 유입시키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위치를 표시할 수 있는 SNS서비스는 포스퀘어,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있으며, 국내서비스로는 아임in, 다음플레이스 등이 있다. 국민쿠폰, 아이쿠폰, 씨온 등은 SNS서비스와 계정 연계를 통해서 서비스를 하는 써드파티(Third Party)[각주:1]에 해당한다.

현재 위치기반서비스 중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은 바로 '포스퀘어(Foursquare)'이다. 포스퀘어는 위치기반 기능에 체크인, 뱃지 수집, 랭킹 등의 게임적 요소와 친구맺기 등의 SNS적 특성을 갖춘 서비스이다. 포스퀘어는 소셜 네트워크적 요소와 게임적 요소를 통해 이용자들이 활발하게 이용하도록 유도를 하면서, 그러한 이용자들의 활동 내역을 분석하여 비즈니스 대시보드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장소를 소유한 업체들은 비즈니스 대시보드를 통해 이용자 통계를 조회할 수 있는데 총 체크인 수, 많이 이용한 사람, 성별 비율, 체크인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포스팅된 건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포스퀘어, 아임in, 씨온 등 위치기반 SNS를 활용하면 스마트폰에 내장된 GPS(위치항법장치)와 SNS를 연계하여 소상공인이 자신의 매장 주변에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와 메시지로 대화를 나누거나, 실시간으로 할인쿠폰, 이벤트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했던 소상공인이 전단지, 종이 쿠폰, 상가책자 등을 중심으로 광고를 했던 것에 비해, 위치기반 SNS 마케팅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위치 정보를 활용하여 더 저렴하면서도 더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티켓몬스터의 '티몬나우', 쿠팡의 '쿠팡타임', 그루폰코리아의 '그루폰나우' 등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들도 위치기반 SNS와 실시간 쿠폰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 

▶ 각주 ____________________ 
  1.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공개한 API를 바탕으로 협력과 상호적 관계에 기반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트위터를 예로들면 트윗애드온즈, 한글트위터 등이 국내의 대표적인 트위터 서드파티이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