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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기업이란

1인기업은 양적인 성장보다는 질높은 삶을 추구

규모의 경제가 가능했던 산업화 시대에는 많은 회사들이 대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사업의 규모가 커지면 조직은 비효율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사업자체보다는 조직원간 커뮤니케이션에 시간을 빼앗기게 되며, 고객보다는 내부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1인기업이 대기업과 다른점을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양적인 삶보다는 질적인 삶을 추구
1인기업은 사업규모가 대기업에 비해 작을 뿐이지 지향하는 목표까지 작지는 않습니다. 사업규모를 키우고 안키우고는 개인의 선택이며, 실력이 모자라서 1인기업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1인기업은 자유, 부, 명성, 행복 등을 추구합니다. 위 사항을 얻기 위해 사업규모를 크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역으로 말씀드리면 사업규모가 크지 않아아 얻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규모가 큰 회사가 되어야 자유와 행복을 더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바닷가 어부 사례를 한 번 보시겠습니다. 

바닷가 어부와 증권 애널리스트
한 증권가 애널리스트가 작은 섬에 휴가를 갔습니다. 그는 마을의 어부가 잡은 크고 싱싱한 물고기를 보고 감탄했습니다.
"그걸 잡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아요"
"왜 좀 더 시간을 들여 더 많은 물고기를 잡지 않나요? 당신의 기술이라면 더 많이 잡을 수 있을 텐데"
어부는 적은 양의 물고기로도 자신과 가족에게는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그럼 남은 시간에는 무얼 하지요?"
"늦잠 자고, 낚시질 잠깐하고, 애들이랑 놀고, 오후에는 낮잠 자고, 밤에는 마을에 가서 친구들이랑 술 한 잔 합니다. 기타치고 노래하고, 아주 바쁘지요"
"저는 증권가 애널리스트입니다. 당신이 좀 더 일을 하면 더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을거에요, 그러면 더 많은 수입이 생기고 더 큰 배를 살 수 있겠지요, 그러면 더 많은 물고기를 잡을 거고 더 많은 수입과 더 많은 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이 작은 어촌을 떠나 도시의 큰 빌딩과 집들을 소유할 수 있을 거예요. 필요하다면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얼마나 걸리죠?"
"20년, 혹은 25년 정도면 가능합니다."
"그 다음 에는요?
"아마, 당신은 백만장자가 되어 있을 겁니다. 생각해봐요, 아주 흥미진진하지 않습니까?"
"백만장자라, 그 다음 에는요?"
"은퇴해서 바닷가 작은 마을에서 살면서 늦잠도 자고, 아이들이랑 놀고, 또 남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술 마시며 놀면 되는 겁니다"
"저는 벌써 그렇게 하고 있는 걸요"

사업을 크게 하려는 1인기업의 함정

1인창조기업은 양적인 성장보다는 질적인 성장을 추구한다

1인기업을 하다 보면 크기의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몇 명 더 충원하면 사업이 시스템화 되고, 그럼 돈을 더 많이 벌어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문화적인 측면도 크기의 함정에 빠뜨리게 하는 요인입니다. 사업규모, 매출액, 종업원수 등 성공의 측면을 양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이 양적인 성장이 질적인 성장을 담보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사업규모가 큰 것이 나쁜것도 아닙니다. 사업을 크게 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봐도 대기업이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대단합니다. 다만 모두가 대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규모가 큰 것을 성공의 측면으로 바라봐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전문지식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기업은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자기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하고 기존 경쟁자들이 형성해 놓은 시장에 들어가지 않았을 때, 즉 대기업이 되려고 하지 않을 때 1인기업 다울 수 있으며, 자유, 부, 명성, 행복 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1인기업이 성장에 이르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자신의 시각에서 어떤 것이 나의 삶의 질을 더 올릴 수 있고, 주변사람들과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사업규모가 크다고 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돈의 크기만큼 행복이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