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럴 줄 알았어! |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어!”
TV, 신문, 잡지 등 전통적 미디어라고 불리던 매체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적절하게 진화를 못하고 있는 상황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이다. 1450년대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은 지난 천년동안 인간세계를 획기적으로 바꾼 발명이었지만 컴퓨터 자판에 의해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으며, 20세기 대표 미디어인 TV도 인터넷에 의해 영향력이 예전만하지 못하다. 실제 우리나라의 신문 구독률은 1996년에 69.3%에 달했지만, 한국광고주협회가 발표한 2010년 미디어 리서치 조사결과에 의하면 신문구독률은 29.5%로 30%가 무너졌다. TV시청률은 60%를 상회하던 것이 전설로만 기억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만 넘어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미디어의 탄생과 진화 방향
Push에서 Pull로 |
미디어(Media)는 인간 상호간에 정보, 지식, 감정, 의사 등을 전단하는 수단을 의미하는 것으로 상대방에게 지식이나 정보를 알려주는 소통의 수단 및 매개체라고 할 수 있다. 주로 불특정 대중에게 공적․간접적․일방적으로 많은 사회정보와 사상을 전달하는 신문, TV, 라디오, 영화, 잡지 등 매스미디어가 대표적이다.
변화를 향한 미디어 혁신은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이후 신문, 잡지, 사진, 라디오, TV 등으로 진화한 후 최근에는 인터넷 웹에서 선으로부터 자유로운 모바일 앱으로 진화를 하고 있다. TV, 신문, 잡지 등 전통적 매스미디어는 인터넷 웹과 모바일 앱의 문법을 따라가지 못하고 점점 과거의 영광을 잃어버리고 있다. 미디어 소비자는 더 이상 TV, 신문, 잡지 등에서 전달하는 정보의 일방적 수용자가 아닌,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행동하며 공급자가 밀어내는 Push 방식의 뉴스와 정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터테이닝&소셜네트워킹 |
인터넷, 모바일, 스마트폰, 태블릿PC, 클라우드 등의 디지털혁명은 아날로그 시대의 기술과 제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제는 사회문화적 변화와 인간성 전반의 재조명 작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신문, TV, 인터넷, 모바일 등 정보 접근방식과 반응태도의 변화는 우리가 익숙했던 기업의 생산 프로세스, 공공기관의 정책집행 및 의견수렴, 교육, 의료산업, 소비 패턴 등 삶의 많은 부분을 달라지게 하고 있다.
트위터, 구글, 아이폰, 페이스북
TGIF(트위터, 구글, 아이폰, 페이수북)로 대변되는 현재의 디지털혁명은 현대인에게 더 많은 피로감을 주는 원인이기도 하지만, 뉴스의 생산과 유통에서 소셜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소셜미디어는 뉴스의 새로운 라이프사이클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제는 소비자 개개인인 미디어가 되어 뉴스나 정보를 직접 생산하고, 생산된 정보를 트위터의 리트윗(RT), 페이스북의 ‘좋아요’ 클릭 형태로 유통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것을 다시 최종적으로 소비하기도 한다. 2000년 초반 IT거품 논란이 거세었지만 인터넷이 일시적인 유행으로 그치지 않고 일상이 된 것처럼, 소셜네트워크과 소셜 모바일 역시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며 우리의 행동 양식을 변화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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