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모바일로 자유로워졌다 |
지하철을 타면 10명 중 9명은 모바일 기기를 들여다보고 있다. 어떤 사람은 게임을 하고, 어떤 사람은 뉴스를 보고, 어떤 사람은 카카오톡을 하고 있다. 전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환경으로 인해 엘리베이터나 지하5층의 주차장에서도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어 사실상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되었다.
▲ 이미지출처 : http://goo.gl/asB9E
모바일 소비자는 동료나 소셜미디어상의 추천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기업에서 보내는 홍보 메시지보다 다른 소비자의 추천을 더 신뢰하는 것이다. 가까운 지인들과 자주 사용하는 카카오스토리 사용형태를 보면 개인의 일상과 생활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매달 흥행 행진을 하고 있는 한국 영화는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 등을 통한 사람들의 추천이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사용자의 의견이 작용하는 방식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 수준을 넘어서는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모바일 소비자가 무엇인가 좋아하거나 싫어하게 되면 그 사람의 주관적인 생각이나 의견은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확산되어 집단적 시각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모바일 시대의 소비자는 늘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인다. 따라서 기업은 모바일 신인류 고객이 어디에 어떻게 모이는지, 그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인지를 배워야 한다. 모바일 소비자는 충분히 기업과 상호작용할 의지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그들은 고객으로서의 힘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은 이들과 의미있는 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언제나 ON상태에 있는 소비자에게 개인적으로 다가설 수 있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체험하게 해야 한다 |
똑 같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형태는 모두 제각각이다. 어떤 사람은 게임을 하고, 어떤 사람은 소셜미디어를 주로하고, 어떤 사람은 업무용으로 사용한다. 이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 사용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현상이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핸드폰을 사용하는 모습은 비슷했다. 전화를 받거나 문자를 보내는 형태로.
▲ 이미지출처 : http://goo.gl/STpB1
그러나 사람들은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기기로 자신만의 모바일 세계를 구축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는 마케팅의 초점이 '다수가 체험하는 마케팅'에서 '개인적으로 체험하는 마케팅'으로 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이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 확산시키는 캠페인을 보면 대부분 '너 그거 봤어?', '그거 해봤어'와 같은 경험적 요소이다. 경험적 요소는 목표에 따라 재미있는것일 수도 있고, 감동적인 것일 수도 있으며, 혁신적인 것일 수도 있다. 체험은 커뮤니케이션의 근본적인 원동력이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개인적으로 체험하는 마케팅'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업은 두 가지의 큰 위험에 직면할 것이다. 첫번째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와 관계를 맺거나, 기존의 소비자와 관계를 강화하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며, 두번째는 경쟁사가 모바일을 중심으로 상호작용을 강화하면서 신규고객 및 기존고객을 빼앗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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