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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개인의 시대

[퍼스널 브랜드 전략] 희소성이 가치의 비밀이다

보상은 비범함에서 비롯된다

 
회계사가 운전도 잘하기를 바라는가? 마케팅 전문가가 골프를 잘쳤으면 하는가? 소설을 쓰는 작가가 커피도 잘 내리기를 바라는가? 지나친 비유이지만 이런 오류는 많은 순간 일어난다. 연구직으로 입사한 직원에게 영업역량을 키우라하고, 국내 영업도 버거운 기업에게 해외에서 답을 찾으라고 한다. 아직 어떤 전문성도 형성되지 않았는데 다각화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새로운 시장에 진출해볼까? 새로운 분야의 일을 시작해볼까?와 같이 부지런하고 의욕적인 사람들은 다각화로 자신의 에너지를 사용한다. 그러나 진정한 성공은 몰입하고 집착하는 사람에게 돌아간다. 이것저것 다 하려고 하지만 정작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팔방미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팔방미인을 원하는 기업은 비범함에서 보상이 나온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사람들이 전문의를 찾는 것은 병을 예측하거나 진단하는 일이 어렵기 때문이다. 실력있는 컨설턴트를 찾는 이유는 기업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모든것을 잘하려고 하기보다 한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끊임없는 변화도 필요하다.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아무것도 될 수 없다. 익숙한 일들만 하기를 바라는 사람, 절차만을 강조하는 공무원, 받아적기만 하는 사람, 주말만 기다리는 직장인, 해고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한다. 이들은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가지려고 하기보다는 무난한 일들을 선호한다. 안타까운 것은 이들이 해왔던 일들은 더 싼값에 더 능력 있는 방식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점이다. 노동력이 훨씬 풍부한 중국에서 생산할 수도 있고, 24시간 투정부리지 않는 기계를 몇 대 더 구입할 수도 있다.


조직은 시스템을 선호한다

 
조직은 한 두 사람의 뛰어난 개인보다는 시스템을 선호한다. 당연한 논리이다. 한 두 사람때문에 조직이 흔들린다면 모두가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 기업, 학교, 비영리단체 등 어딜가나 마찬가지이다. 물론 사람들은 노동조합을 결성하여 대응할 수 있다. 노동조합을 통해 개인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만든 규칙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킨다. 모든 사람을 똑같이 만들면서 튀는 개인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평준화의 함정에 빠져들게 된다. 


30년전에는 남들보다 조금 우월하다는 것으로 충분했다. 그러나 누구와도 연결될 수 있는 세상에서 남들보다 조금 우월한 것으로는 부족하다. 네이버, 구글, 페이스북에서 사람들은 손쉽게 또다른 경쟁자를 찾아낼 수 있다.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의 인맥은 상상이상으로 확대되고, 구글을 통해 필요한 정보는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다. 이제 누가되었든, 무엇이 되었든 찾고 싶은 것은 어디에서라도 가능하다.


점점 좁아지는 세상

 
세상은 하나로 연결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점점 좁아지고 있기도하다. 일의 영역이 점차 세분화되고, 전문화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모든분야에 능통한 사람보다는 한 분야의 전문가를 선호한다. 모든것을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색깔이 명확한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무한대의 선택이 있으면 하나하나를 꼼꼼히 따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은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선택하게 된다. 의사, 변호사, 네일숍, 커피전문점 등도 마찬가지다. 최고가 되었을 때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저 그런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는 넘쳐난다. 무엇보다 그저 그런 제품과 서비스에 사람들은 높은 가격을 지불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고유한 것, 독특한 것, 인간적인 것에 열광하지 싸구려에는 열광하지 않는다. 희소성이야말로 가치의 비밀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 매일 주어진 일을 한다. 그러나 하는 일을 전문적 영역으로 만들지는 못한다. 이유는 근육이 스트레스를 받아 멋진 근육으로 만들어지기 전에 근육 사용을 포기하기 때문이다. 고통스럽고 힘들면 포기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당연히 재미도 없다. 그러나 고통을 이겨내야 근육이 만들어지는 법이다. 이런 날들이 끊임없이 반복되어야 희소성이 생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