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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개인의 시대

[퍼스널브랜드] 명확한 색깔을 가져야한다.

명확한 특징이 필요하다
 
처음 유럽으로 출장을 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작정 집밖으로 나가 아무 방향이나 가면될까? 당연히 동료에게 물어보고 네이버에서 검색해볼 것이다. 1인기업도 이와 같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다. 명확한 전략도 없이 지도없는 배처럼 항해해서는 안된다. 

1인기업에게 지도가 되어줄 수 있는 전략은 ‘스스로에게 명확한 특징을 부여하는 것'이다. 구체성 없이 애매모해해서는 안된다.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어떤 분야에 강점이 있는지가 명확해야 한다. 공병호 박사의 ‘자기경영’, 구본형 소장의 ‘변화경영’, 이장우 박사의 ‘아이디어 닥터’와 같이 명확한 것이 좋다. 안타까운 것은 정치인, 비즈니스맨, 학생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럼 명확한 특징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가장 쉬운 방법은 틈새를 공략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포토샵과 일러스트에 능숙한 웹디자이너가 있다. 이 웹디자이너가 1인기업을 할 경우 ‘웹디자이너’라는  포지셔닝보다는 ‘블로그 디자인 전문가’라는 포지셔닝이 유리하다. ‘웹디자이너’라는 포지셔닝이 너무나 포괄적이기도 하지만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은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컨설턴트’보다는 ‘마케팅 컨설턴트’가 좋고, ‘마케팅 컨설턴트’보다는 ‘온라인 마케팅 컨설턴트’가 좋다. 시장을 세분화할수록 색깔이 명확해지는 법이다.

시장을 쪼개면 된다
 
진입하고자 하는 시장에서 최초가 될 수 없다면 시장을 쪼개면 된다. 컴퓨터 산업이 데스크톱, 노트북, 넷북,  태블릿 PC 등으로 세분화된 것처럼, 후발 주자로 시작하는 1인기업은 시장 세분화를 통해 최초가 될 수 있는 영역을 찾아내야 한다. 예를 들면 ‘창업’이라는 카테고리는 기술 창업, 아이디어 창업, 음식업 창업, 서비스업 창업, 도소매업 창업, 프랜차이즈 창업, 1인기업 창업 등으로 세분화될 수 있다. 물론 시장을 세분화하다 보면 판매 기회가 적어질 수 있다. 그러나 경쟁자와 브랜드, 그리고 이용할 수 있는 매체가 많아진 지금의 시대에는 모두에게 호소하는 전략이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 가장 자신 있는 하나의 시장을 선택하고, 그 하나의 시장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1인기업이 목표한 시장이 작다고해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왼손잡이를 위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한다면 거리상의 문제로 영업지역이 한정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왼손잡이용 제품을 판매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각각의 지역내에서 왼손잡이용 물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전국 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물건을 판매할 수 있으므로 사업을 전개하기에 충분한 시장이 될 수 있다.

나는 어떤 포지션으로 인식되고 있는가? 우리 회사는 어떤 포지션으로 인식되고 있는가? 또는 어떤 포지션을 점유해야 바람직한가? 분명한 것은 한 가지에 집중하는 기업이나 개인의 포지셔닝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파고들어 한 가지의 메시지를 심어야 한다. 그리고 메시지는 경쟁자들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나머지는 포기하는 용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