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은 플랫폼으로서 웹이다', '스마트폰 시장의 싸움은 플랫폼 싸움을 의미한다'와 같이 IT관련 글을 접하면 '플랫폼'이라는 용어가 자주 나옵니다. 이번글에서는 1인기업관점에서 플랫폼 비즈니스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해보겠습니다.
플랫폼(Platform)이란? |
컴퓨터용어로 플랫폼(Platform)은 응용프로그램, 소프트웨어 등을 실행하는데 쓰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말하며, 일상 용어로는 철도역에서 화물이나 승객이 열차에 타고 내리기 위해 만든 시설물을 의미합니다. 용어 설명으로도 '플랫폼'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근 많은 조명을 받고 있는 IT관점에서 플랫폼(Platform)을 정의하면 '내가 나의 상품이나 서비스 모든 것을 다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나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이나 틀을 제공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G마켓, 옥션, 윙버스, 블로그코리아, 애플 앱스토어 등이 모두 플랫폼 사업자입니다. G마켓과 옥션은 직접 물건을 판매하지 않고 무수한 중소판매자들이 쉽게 물건을 팔 수 있는 시스템만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여행정보 전문 사이트인 윙버스 1(www.wingbus.com)는 여행 정보를 자체적으로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여행정보를 한 곳에 모아서 보여주는 곳입니다. 애플의 앱스토어 역시 다양한 관계자를 참여시키는 플랫폼 비즈니스입니다.
▲ 해외여행 전문 사이트 '윙버스'
1인기업의 플랫폼 비즈니스 활용 |
플랫폼 비즈니스는 다양한 관계자를 참여시킨다는 관점에서 1인기업에게 많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전자기타 연주자 임정현씨를 들 수 있습니다. 임정현씨는 2005년도에 전자기타로 캐논변주곡을 연주하는 모습이 유튜브( 2kr.youtube.com)에 오르면서 일약 스타가 되었습니다(관련동영상 보기). 이후 세계 각국을 돌며 전자기타를 연주 하였으며, 지난 2010년 1월에는 자전 에세이인 '네 앞의 세상을 연주하라'를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임정현씨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낮아진 하드웨어 가격으로 적은 비용으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으며, 생산된 콘텐츠는 구글, 유튜브, 네이버 등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유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력을 갖추고 있는 프로 영상 편집자, 아마추어 카메라 감독, 웹 세미나 기획자 및 실무자, 프로 강사, 디자이너, 건축가, 만화가 등의 1인기업에게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넷 정보 유통 플랫폼을 활용하면 수 많은 사람들에게 콘텐츠가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플랫폼 비즈니스가 모든 1인기업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은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진다는 측면에서는 평등하지만, 소비자의 선택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경쟁력있는 사람이 살아남게 되어 있습니다. 1인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영역에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이를 인정 받기 위한 글쓰기 등의 콘텐츠 창조활동을 꾸준히 수행해야 합니다. 플랫폼이 지금 보다 더 발달하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것이기 때문입니다.
주 석
▲ 플랫폼 비즈니스
물론 플랫폼 비즈니스가 모든 1인기업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은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진다는 측면에서는 평등하지만, 소비자의 선택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경쟁력있는 사람이 살아남게 되어 있습니다. 1인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영역에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이를 인정 받기 위한 글쓰기 등의 콘텐츠 창조활동을 꾸준히 수행해야 합니다. 플랫폼이 지금 보다 더 발달하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것이기 때문입니다.
주 석
- 윙버스는 이용자 생산 콘텐츠에 기반한 여행 정보사이트로 2005년 3월에 설립되었으며, 2009년 2월에 NHN(네이버)에서 인수했습니다. NHN은 윙버스를 검색 및 커뮤니티와의 연계, 여행상품 가격비교, 모바일 맛집 제공 등 기존 유무선 네이버 서비스와 상호 시너지 효과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 유튜브는 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로 사용자가 영상 클립을 업로드하거나, 보거나, 공유할 수 있는 곳입니다. 수 없이 많은 관계자를 참여시켜야 성공할 수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입니다. 2005년 2월에 페이팔 직원이었던 채드 헐리(Chad Meredith Hurley, 현 유튜브 CEO), 스티브 첸(Steve Shih Chen), 자웨드 카림(Jawed Karim, 퇴사)이 공동으로 창립하였습니다. 사이트 콘텐츠의 대부분은 영화와 텔레비전 클립, 뮤직 비디오이고 아마추어들이 만든 것도 있습니다. 2006년 10월에 구글은 유튜브를 주식 교환을 통해 16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하였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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