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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개인의 시대

광고(Advertising), 마케팅(marketing), 홍보(Public Relations), 브랜딩(Branding)

마티 뉴마이어(Marty neumeier)의 저서  "브랜드 반란을 꿈꾸다(원제:ZAG, 21세기북스)" 에 광고(Advertising), 마케팅(marketing), 홍보(Public Relations), 브랜딩(Branding)을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그림이 있습니다. 이 그림을 바탕으로 1인기업관점에서 광고, 마케팅, 홍보, 브랜딩을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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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Advertising)  
광고(Advertising)상업적인 것으로 광고주가 소비자의 태도나 행동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말합니다. TV, 신문, 잡지, 라디오 등에 비용을 지불하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상품(서비스)의 존재, 특성, 편익성 등을 알리는 형태입니다. 아래 그림처럼 '나는 당신을 진짜 사랑해!'라고 의도된 메세지를 미디어를 구매해 일방적으로 내보내는 것으로 신뢰성은 부족하지만 직접적인 판매효과는 있었습니다. 

광고는 대량생산체제로 대변되는 산업화시대에 적합한 방식이었습니다. 산업혁명으로 상품의 대량생산체제가 확립됨에 따라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이어주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광고와 같은 대중 매체가 발달한 것입니다.

광고에는 신문이나 잡지와 같은 지면광고, 라디오나 TV와 같은 시간광고, 포스터나 간판과 같은 옥외광고, 교통광고, DM광고, 인터넷광고 등 여러 가지 형태가 있으며, 제품의 특성이나 서비스 등을 알리는 제품광고와 기업에 대하여 고객이 좋은 이미지를 갖도록 하는 기업광고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marketing)  

마케팅(marketing)에 대한 정의는 학자, 학회, 단체, 개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마케팅학회는 '마케팅은 조직이나 개인이 자신의 목적을 달성시키는 교환을 창출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시장을 정의하고 관리하는 과정이다'라고 정의하고 있고, 마케팅의 아버지로 불리는 필립코틀러는 '마케팅은 다른 사람과 함께 가치가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창조하고, 제공하며 또한 자유롭게 교환함으로써 개인과 집단이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그들이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과정이다', '마케팅이란 타겟 마켓의 니즈를 충족시켜 이익을 얻기 위해, 가치를 탐색하고, 창조하고, 전달하는 과학과 예술이다', '마케팅이란 조직이나 사회의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요의 성격, 규모, 타이밍 등을 조정하는 데 이용되는 도구의 집합이다' 등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학자, 학회, 개인에 따라 마케팅에 대한 다양한 정의를 내리고 있지만, 주체가 생산자(판매자)라는 점은 동일합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나는 당신의 최고의 애인이 될 자신이 있어요'라고 하면서  생산자(판매자)가 상품(서비스)을 유통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마케팅은 상품(서비스)를 보다 많이, 보다 효율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소비자의 심리를 분석하거나 판촉활동을 펼치는 일련의 활동을 펼치는 것입니다. 판매(Selling)가 '파는 기술'에 대한 것이라면 마케팅(Marketing)은 '팔리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입니다. 

홍보(Public Relations)  

네이버 백과사전에 의하면 홍보(Public Relations)란 '기업·단체 또는 관공서 등의 조직체가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하여 스스로의 생각이나 계획·활동·업적 등을 널리 알리는 활동'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광고와 홍보의 가장 다른점은 매체(Media)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점과 광고 메세지와는 다르게 일정부분 공공의 이익이나 흥미 등을 만족시키는 메세지가 있다는 점입니다.

홍보(Public Relations)는 기업이나 개인 혹은 단체 등이 자신에게 이익을 가져오기 위해 마케팅 혹은 기업위기관리 등의 목적을 가지고 행하는 직간접적 행동입니다. 
많은 경우 홍보의 목적은 여론(Publicity)을 얻거나 관리하는데 있습니다.


자주 만나는 친구나 가족, 주변사람, 회사동료, 비즈니스 파트너 등의 입을 빌리는 것을 '홍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사업의 성공과 실패는 타인이 당신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입소문 만큼 당신을 잘 드러내고 빠르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도 많지 않습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내 말을 믿어봐! 그 남잔 정말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친한 친구가 이야기 한다면 훨씬 더 신뢰가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터넷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으로 세계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된 오늘날에는 사람들의 입소문에 따라 하루아침에 유명해질 수도, 오명을 떨칠 수도 있습니다.

브랜딩(Branding)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브랜드는 어떤 조직이나 개인이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정체성을 부여하고 경쟁사들과 차별화 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다양한 구성 요소들(identity)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주는 상징적 의미 체계이며, 소비자와 함께 공유하는 문화이고 소비자와 어떤 관계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좀 더 일반적 의미로 생각해보면 브랜드는 내가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나를 찾아오게 만드는 것입니다.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브랜드의 위력입니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고 그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있더라도 사람들의 입에서 이름이나 브랜드가 언급되지 않는다면 결코 브랜드라고 할 수 없습니다. 

1인기업 입장에서 개인브랜드가 구축되면 굳이 내가 누구인지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브랜드 자체로 자신만의 정체성을 설명할 수 있으며, 소비자로 하여금 저항 없이 자신을 받아들이게 할 수 있습니다. 공병호박사, 구본형소장, 이장우박사, 백기락 대표처럼 특정 카테고리에서 대표 브랜드가 되면 당신이 누구인지, 어떤 경력이 있는지,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이분들은 개인브랜드가 있는, 즉 긴 설명이 필요없는분들입니다. 

개인브랜드는 공병호박사, 구본형소장, 김미경 대표와 같이 유명인들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닙니다. 자신만의 차별화된 컨텐츠가 있다면 블로그, 유튜브, 비디오, 오픈캐스트, 팟캐스트 등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평범한 사람도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트위터, 페이스북과같은 SNS를 활용한다면 과거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TV, 신문, 잡지, 라디오 등을 통해야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IT기기의 발전과 인터넷서비스의 진화로 훨씬 적은 비용으로, 게이트키퍼(gatekeeper, 커뮤니케이션의 관문을 지키는 사람)[각주:1] 들의 허가를 받지 않고도 개인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1인기업이 개인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누군가를 따라하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의 모습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자신만의 콘텐츠라는 것은 자신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도 없고 그렇게 되어서도 안되는 유일무이한 것을 의미합니다. 1인기업을 가장 빛나게 해줄 콘텐츠를 찾아 집중해야 소비자도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1. 네이버 백과서전에 따르면 커뮤니케이션의 관문을 지키는 사람이란 뜻이다. 신문제작의 경우, 취재기자 → 데스크 → 편집부 기자를 거치는 동안 각각 독특한 방법으로 사건이나 사태의 문안에 대하여 가필 ·정정 ·생략 또는 보류되는 등의 조작이 이루어진다. 방송의 경우 생방송(물론 이것도 계획된 것이지만) 이외에는 VTR이나 필름이 편집된다. 현대에 있어서 게이트키퍼는 엄격하게 ‘자율규제’된 의식 ·사상 등에 의하여 빈틈없이 기능하고 있으며, 뉴스가 이 관문을 통과해서 나간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