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기업 1인경영시대(강력한 개인으로 살아가는 방법)


'경쟁'의 다양한 얼굴

 
경쟁은 여러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자본주의의 산물로 취급되어 비인간적으로 인식되기도 하고, 개인과 기업의 가능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도 인식된다. 장단점을 떠나 선의의 경쟁은 큰 에너지가 된다. 경쟁을 통해 개인은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기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사회적으로도 발전이라는 혜택을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해준다. 


경쟁은 일반적인 경쟁과 수준높은 경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인 경쟁이란 경쟁자가 많은 시장에서 비슷한 제품과 서비스로 경쟁하는 것을 말하고, 수준높은 경쟁이란 특정 카테고리에서 차별화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은 현재의 환경과 시장에서의 위치에 따라 직접적인 경쟁을 할 것인지, 차별화를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이는 개인에게도 적용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반복적 업무를 하면서 낮은 임금을 받던가, 제공하는 근로수준의 가치를 높여 차별화를 해야 한다. 저녁식사를 여유있게 하고 싶다면 차별화를 통해 직접적인 경쟁을 피해가는 것이 현명하다.


경쟁은 신뢰를 높여주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한 회사에서 특별한 제품을 만들었으나 경쟁자가 하나도 없다면 소비자들은 선택하려 들지 않는다. 경쟁상대가 있음으로 사람들은 안심하고 구매하게 되는 것이다. 경쟁회사가 제시하는 메시지와 우리회사가 제시하는 메시지, 혹은 그 이상의 기업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제품 구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것은 경쟁이 지니는 긍정적인 측면이다


경쟁은 위험하기도 하다. 제품과 서비스가 비슷할 경우 사람들은 가격만 보고 평가할 위험이 있다. 만약 소비자들이 가격만을 통해 제품구입 여부를 결정한다면 해당 기업은 가격을 더 내려야 할지 모른다. 그러면 경쟁기업도 가격을 내릴 수 밖에 없다. 결국 두 기업 모두 손해를 감수하면서 제품을 만들게 될 것이고, 이는 결국 품질저하로 이어져서 소비자들에게도 손해를 끼치게 된다.


틈새시장에서 차별화해야 한다.

 
경쟁에서 보다 자유로워지는 방법이 차별화다. 잉카콜라는 유기농을 표방하며, 졸트콜라는 고카페인을 표방하며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잉카콜라와 졸트콜라의 소매가격은 코카콜라나 펩시콜라보다 50%이상 비싸다. 잉카와 졸트와 같이 차별화는 없던 제품을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제품에 특별한 기능이나 특성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 경쟁기업이 비슷한 제품을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 특정 카테고리를 선점하게 되면 후발기업은 따라오기 힘들다. 경쟁기업이 모방을 해도 그들은 시장의 극히 일부만 가져갈 것이다. 차별화를 통해 얻은 인지도와 자본으로 마케팅 활동을 더 진행할 수도 있고, 신제품을 개발할 수도 있다.


차별화는 대중시장보다는 틈새시장에서 달성되는 경우가 많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유오성이 말하듯 '한 놈만 패는 것'이다. 한정된 자본과 시간으로 모든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없다면 하나의 소비자에게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 

시장을 세분화하다보면 목표시장과 고객을 찾을 수 있다. 틈새시장에서 경쟁 제품을 압도할 수 있는 한 두개의 핵심 편익을 선택한 후, 그 편인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을 공략하는 것이 차별화전략이다. 잉카콜라의 경우 음료에 대한 시장을 세분화하다 유기농 식품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을 찾아냈다. 코카콜라라는 강력한 경쟁상대가 있음으로 명확한 포지셔닝이 가능했다. 코카콜라가 자본주의의 상징이라는 점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도 가능하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잉카콜라의 최대주주는 코카콜라는 것이다.


인터넷과 IT기기의 발달로 틈새시장에서도 충분한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롱테일법칙'이 그것이다. 롱테일법칙은 상위 20%가 매출의 80%를 차지한다는 '파레토법칙'을 흔드는 개념이다. 히트상품 못지 않게 틈새상품도 충분한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롱테일이 성립할 수 있는 조건은 소비자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소비자들의 입맛과 취향은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산업화 시대에 굳건하던 매스상품은 경제적 풍요와 다양한 정보에 의해 더욱더 세분화되고 있다. 대중들은 주류의 안정감보다 소수의 감수성에 사로잡히고 있으며, 동일화의 욕구 대신 차별화를 원하고 있다. 이것은 매스(mass)에 근거한 히트상품의 가능성을 점점 어렵게 만들고 있다. 무조건 많이 만들어서 많이 판매하는 것을 최고로 여겼던 시대에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틈새제품들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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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종성 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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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맞는말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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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8 -  디지털혁명과 미디어 이용방식의 변화
2011/11/09 -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가 뉴스와 정보 취득방식을 바꾸고 있다!


소셜미디어와 롱테일  
TV와 신문은 각각 시간과 지면의 한계를 가지고 있어 구조상 모든 사람에게 균등하게 이야기할 기회를 주기 어려운 구조였다. 이런 연유로 전문가로 구분되는 교수, 박사, 기자 등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밖에 없었으며, 이는 우리사회를 커버할 수 있는 범위의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교수, 박사, 기자는 아니지만 전문적인 식견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이나, 사회 구성원의 80%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컴퓨터,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등의 IT기기 가격이 저렴해지고,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일반화되면서 기존의 올드미디어가 커버하지 못했던 80%가 채워지기 시작하였다. 저렴해진 IT기기를 소유한 일반인들이 다양한 인터넷매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표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블로그,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 덕분에 대중은 전통언론매체를 통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야기와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직접 전달하고 서로 주고받기에 이르렀다.


▲ 롱테일로 본 미디어의 공백과 소셜네트워크의 위상 
 
나에게 맞는 롱테일 콘텐츠  
TV, 신문과 같은 미디어를 거치지 않고도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뉴스와 정보를 주고받게 된 소비자들은 단순한 소비자에 머물지 않고 참여자로 바뀌면서 나에게 맞는 롱테일 콘텐츠가 주목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롱테일이란 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 혁명으로 소비자들이 검색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 구매하는 선택이 가능해짐으로써 그동안 무시돼왔던 틈새상품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이론이다. 미디어 산업의 경우 파워블로거나 1인 저널리스트의 등장으로 영향력이 취약한 마이크로 미디어가 더 이상 주변부가 아닌 기존의 대형 미디어와 대등한 자격으로 중앙에 위치하도록 만든다. 여기에서 마이크로 미디어에 해당하는 파워블로거들은 구글 애드센스와 알라딘서점의 배너 광고 등을 붙여 생존방법을 찾아가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편집기능이 뛰어난 편집자에 의해 재가공되거나 재편집돼 수용자에게 공급된다. 

▲ Chris Anderson

롱테일법칙을 다각도로 집대성한 크리스앤더슨은 롱테일 경제를 이끄는 강력한 동인으로 생산도구의 대중화, 유통비용에서 낭비적 요인 제거, 수요-공급 법칙의 효과 극대화 세 가지를 설정하고 있다. 

생산도구의 대중화는 컴퓨터가 핵심 요인이다. 신문을 찍어내던 인쇄기부터, 영화와 음악을 편집하는 스튜디오 기능까지 컴퓨터로 통합되면서 이전에는 전문가들만 했던 일들을 이제는 일반인도 손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이용 가능한 콘텐츠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유통비용에서 낭비적 요인 제거는 전자상거래의 비트경제와 실물거래의 원자경제의 차이를 설명한다.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유통시키는 데 드는 비용은 트럭, 창고, 진열대를 통한 오프라인 유통비용 대비 10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로써 인터넷은 꼬리부분에 위치한 시장의 유동성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킨다. 

수요-공급 법칙의 효과 극대화는 입소문과 블로그 댓글 등을 통해 정보를 더 효과적으로 충족시킴으로써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더 정밀하게 작동한다. 인터넷 기술 발전은 검색 비용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수요를 머리에서 꼬리로 이동시키게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롱테일은 몇 개의 히트 상품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던 시장의 법칙, 즉 블록버스터 경제를 추락시키고 있다. 물론 그 기반은 검색이다. 비록 온라인 유통업자들이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전히 추천을 통해 블록버스터에 동조하고 있는 게 사실이고, 인터넷의 속성상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어처구니없는 유명 인사를 일시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검색기능을 기반으로 거대한 흐름을 롱테일로 끌어가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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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매체의 장점

TV, 컴퓨터, 태블릿PC 등으로 신문, 잡지, 책 등과 같은 인쇄매체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블릿PC와 같은 새로운 디바이스가 신문, 잡지, 책 등을 완전히 대체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것입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인쇄매체가 가지고 있는 '기호적 의미전달'이라는 특성 때문입니다.

책이나 잡지 등을 구성하고 있는 문자는 TV나 컴퓨터가 전달하는 영상매체보다 의미전달이 정확할 수 있으며,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통찰(Insight)을 제공합니다. TV나 컴퓨터 등에 비해 비경제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책이나 잡지 등은 시간을 내서 그것을 읽고, 읽은 내용에 대한 개념적 의미를 능동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TV나 컴퓨터처럼 정보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더 깊은 의미전달이 가능한 것입니다. 


게임의 방식이 바뀌고 있다!

과거 아마존이 '킨들'[각주:1]을 통해 일으킨 혁신이 출판사가 출판한 책들에서 롱테일 비즈니스 시대를 열었다면 앞으로의 혁신은 콘텐츠 제작에서 롱테일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강의에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콘텐츠를 동영상으로 찍어서 '아이튠즈'[각주:2]에 유통할 수 있고, 글쓰기에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책을 만들거나 잡지를 만들어서 '아이패드 앱스토어'[각주:3]에 유통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애플 아이패드, 삼성 갤럭시 탭과 같은 태블릿PC[각주:4]의 등장으로 신문, 잡지, 도서 등의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종이로 인쇄된 콘텐츠를 단순히 이용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태블릿PC를 통해 책이나 잡지, 신문 등을 문지르고, 터치하고, 흔들기도 하는 등 직접적인 사용자 참여가 가능한 시대가 된 것입니다.
 
아래 동영상과 같이 해외에서는 와이어드, 오프라윈프리 매거진 등 태블릿PC용 잡지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태블릿PC로 잡지나 책을 보다가 즉석에서 쇼핑을 할 수도 있고, 소개된 상품을 360도 돌려보기도 하며, 음식을 소개하면서 바로 레시피나 조리과정을 연계해서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태블릿PC가 가져오는 변화

도서, 신문, 잡지 등이 오랜세월 동안 사람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읽고 싶을 때 꺼내서 읽을 수 있고, TV/라디오 등과 달리 이전에 읽던 곳을 이어서 읽을 수도 있으며, 저렴한 가격과 휴대의 편리성이라는 장점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이패드, 갤럭시탭과 같은 태블릿PC가 출현하면서 기존 인쇄 매체가 가졌던 즉응성, 연속성, 편리성이라는 고객가치를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태블릿PC는 Wi-Fi, 3G 등을 통해서 언제든지 신문, 잡지, 책 등을 꺼내서 읽을 수 있으며, 어플리케이션에 내장되어 있는 책갈피 기능 등을 통해 이전에 읽었던 곳을 이어서 읽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1kg로 안되는 곳에 수백권의 책과 잡지, 신문 등을 넣어서 다닐 수 있습니다. 신문 한 부에 비하면 무겁다고 할 수 있지만, 여러권의 책에 비하면 부피나 무게는 전혀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패드

▲ 태블릿PC(애플의 아이패드)



웹3.0 시대에도 글쓰기는 여전히 중요할 것이다!

IT기기(디지털카메라, 휴대폰 등)의 발전으로 인해 정보생산비용이 낮아지고,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누구나 자신의 생각의 표현하고 유통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바야흐로 '총표현사회'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총표현사회가 도래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여전히 많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글쓰기를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글을  너무 잘 쓰려다보니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식서비스 종사자가 글을 쓰는 것은 신춘문예에 당선되기 위함이 아니므로 자신의 관심분야나 일상생활을 자연스럽게 작성하는 것으로 글쓰기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때 문법적인 요소를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글쓰기 행위를 결정짓는 중대한 요건도 되지 못합니다.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말하는 것으로 직접적인 보상이 뒤따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관심'이라는 비화폐자산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관심'이라는 비화폐자산의 증가는 1인기업으로의 인지도 상승을 의미합니다. '관심'이라는 자원을 잘 활용하면 1인기업에게 무한한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주  석

  1. 킨들(Kindle)은 아마존닷컴이 2007년 11월 19일에 공개한 전자책(e-book) 서비스와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한 기기를 뜻하는 말입니다. 전자 종이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며, 독자적인 킨들(AZW) 포맷을 사용합니다. [본문으로]
  2. 아이튠즈(iTunes)는 애플사가 만든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및 아이팟용 동기화 프로그램입니다. 아이튠즈는 컴퓨터 내의 음악과 동영상을 관리하고, 아이튠즈 스토어에 접속하여 음악이나 뮤직 비디오, 영화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아이팟과 애플 TV, 아이폰 등 아이튠즈와 연동되는 장치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3. 앱스토어(App Store)란 이름은 "애플의 응용 소프트웨어 가게 (Apple Application Software Store)"란 의미로, 애플이 운영하고 있는 아이폰, 아이패드 및 아이팟 터치용 응용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서비스입니다. [본문으로]
  4. 태블릿 PC(Tablet PC)란 터치스크린을 주 입력 장치로 장착한 휴대용 PC로 개인이 직접 갖고 다니며 조작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패드, 삼성의 갤럭시 탭 등이 대표적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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