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기업 1인경영시대 : (주)비즈웹코리아

1인기업 1인경영시대(강력한 개인으로 살아가는 방법)


몰입이 천재를 이긴다
 
개인의 역량을 중요시하는 창조경제에서는 개인의 창의적 재능과 기술을 집약적으로 활용하는 창조성이 경쟁력이다. 모두가 모여서 일을 해야 효율적이었던  산업화시대는 조직의 질서와 체계를 중요시되었지만 창의적 사회에서는 모여서 일한다거나 근무시간을 늘린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노동의 성격이 단순 육체 노동에서 점차 복잡한 창조노동으로 변하고 있는데도 아직도 많은 회사의 노동문화는 산업화시대에 머물러 있다. 오전 9시에서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는 근태관리로 성과를 측정하다보면 상사의 눈치를 보며 야근과 주말 근무를 밥먹듯이 하게 되고, 이런 환경에서는 기발하고 창의적인 발상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결국 창의성을 요구하는 시대에서 전혀 창의적이지 못하게 되면서 기업과 개인의 성과는 낮아지게 된다. 앞 서 이야기 해듯이 창조적 노동은 육체노동과 달리 일하는 시간을 늘린다고 해서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 창조경제에서는 일하는 방식도 창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미지출처 : http://goo.gl/2eXzCM

창조적 지식노동자는 육체노동자와 달리
몰입하였을 때 높은 성과가 나온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몰입도가 높은 구성원일수록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고객 중심적이며, 조직에 대한 충성도도 높다고 한다. 반대로 일에 몰입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조직은 매출과 수익이 낮아진다고 한다. 몰입은 개개인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주어진 시간 동안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은 일에 집중하기 때문에 역량이 최대한으로 발휘되고, 이는 성과로 이어져 더 많은 보상을 받게 된다. 몰입해서 일을 함으로써 개인의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하여 일과 삶의 균형도 맞출 수 있게 된다. 지식노동자에게 몰입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창의적이기 때문이다. 몰입한다는 것은 어떤 일에 흥미를 느낀다는 것이다. 한 가지 일에 대해서 계속해서 집중하게 되면 얕은 수준의 관심을 가졌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아이디어를 얻게 되는 경험 해보게 된다. 몰입하였을 때 감성(Emotion), 창조(Creativity), 상상(Imagination)의 능력이 나타난다. 단편적으로 일이 불만족스러울 때는 일이 지겹고 짜증나고, 매사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 비판적이며 뭔가 불평거리를 찾게된다. 반면 일에 몰입하게 되면 일을 통해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한다고 믿게 된다. 업무는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지만 재미있고 흥미롭게 받아들이며 보다 나은 성과를 위해 약간의 위험도 감수하게 된다.

몰입이란 무엇인가에 집중하게 되는 것으로 선천적인 것이 아니다. 누구나 훈련을 통해서 몰입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 한 번쯤은 어떤 일에 빠져 즐겁거나 희열을 느껴본적이 있을 것이다. 칙센트미하이는 <몰입의 경영>에서 자기 관리의 중요한 측면으로 주의 집중, 시간, 자아의 비전과 관련한 습관을 동일선상에 맞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주의하여 집중할 수 있는 자원은 제한적이다. 우리는 스스로 마음에 들고 관심이 끌리거나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는 일에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 보통이다. 반대로 스스로 신중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일을 좋아하기도 한다. 따라서 처음에는 별다른 관심이 끌리지 않는 일이라 하더라도 개인적인 발전을 지속시킬 가능성이 있다면 그일에 에너지를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을 배워나감에 따라 궁극적으로 관심을 일깨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도 주의집중과 마찬가지다. 한정된 자원을 알맞게 할당해야 한다. 최선의 시간 관리 방법에 대한 정보는 다양하지만 최선의 유일한 방법이란 없다.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든 간에 상관없이 자신의 리듬에 맞추어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어떤 방식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지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이미지출처 : http://goo.gl/VyOIjD

몰입하는 것도 습관
이다. 
동일한 행위나 활동에 지속적으로주의를 집중하면 습관이 형성된다. 몰입하기 위해서는 매일 같이 나타나는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 남아공 출신의 골퍼 개리 플레이어가 아직 신인이던 시절, 난생 처음 출전한 1958년 US오픈 1라운드에서 그는 역대 최고의 골퍼로 당시 많은 후배 골퍼들의 추앙을 받고 있던 벤 호건과 한 조로 경기를 하게 되었다. 라운드가 끝난 후 라커룸에서 벤 호건은 개리 플레이어에게 "자네는 곧 머잖아 훌륭한 골퍼가 될 걸세"라고 격려하며 연습을 어느 정도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플레이어는 대선배의 칭찬에 신이 난 나머지 자신이 얼마나 연습을 많이 하는지 자랑을 했다. 개리 플레이어의 말을 듣고만 있던 벤 호건은 라커룸을 떠나면서 "두배로 늘리게!"라는 충고를 해준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이후 개리 플레이어는 진 사라젠, 벤 호건에 이어 골프 역사상 세 번째로 그렌드슬램을 달성한 위대한 골퍼가 되었다.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은 하루 평균 15~19시간을 연습을 한다. 남들은 2~3주에 신을 토슈즈 네컬레를 단 하루만에 소모할 정도로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품질전문가인 김규환 명장은 온도에 따라 정밀가공기계의 가공 정도가 달라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년6개월간 공장 바닥에 모포를 깔고 생활하면서 온도가 1도 변할때마다 가공되는 값의 차이를 알아냈다. 강수진씨와 김규환 명장처럼 연습하지 않고 몰입하지 않으면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타고 났더라도 프로가 될 수 없다. 한 분야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진 사람치고 몰입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몰입을 즐기면서도, 항상 능동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몰입은 프로의 근성이다. 결정적 순간에 보이는 몰입은 집중력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므로, 집중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몰입의 첫걸음이다. 

일에 몰입하지 못하는 이유
 
일에 몰입하지 못하는 이유는 직무적 측면, 개인인 측면, 조직문화적 측면에서 찾을 수 있다. 직무적인 측면에서는 보면 너무 어려운 일이 주어졌을 때는 쉽게 포기하게 되고, 그렇다고 너무 쉬운 일이 주어지면 지루함을 느껴 몰입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역량보다 조금 어려운 일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적절한 긴장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성장 비전이 없는 업무도 몰입을 방해한다. 아무리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해도 그 일을 통해 성장할 수 없다는 느낌이 들면 몰입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미지출처 : http://goo.gl/mu3eLX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 육체적/정신적 소진이 몰입을 방해한다. 집안에 고민이 있거나, 누군가와 갈등이 있으면 일이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 것과 같다. 사마천은 사기에 ‘삼망’이라는 표현을 했다. 전쟁터에서 병사가 잊어야 하는 세가지로 전쟁에 나가서는 가정을 잊고, 싸움을 임해서는 부모를 잊고, 공격의 북소리를 듣고는 자신을 잊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로 서로 엮여 있는 사회에서 나만 생각하면서 살 수 없기에 적절히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필요로 한다. 육체적/정신적으로 소진되면 몰입할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과 운동으로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조직문화적 측면에서 Top Down 방식의 지시 통제적 문화도 몰입을 방해한다. 개인의 창의성과 자율성이 숨쉴 수 없는 문화에서 사람들은 몰입에 대한 욕구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구글은 엔지니어들이 관심 두는 분야 또는 프로젝트에 업무의 20%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관심 프로젝트가 돈이나 회사의 매출과 연관성이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 20% 프로젝트는 Bottim Up방식의 민주적 의사결정에 이해 서비스가 만들어진다.

몰입을 방해하는 것을 제거하라.
 
하루 종일 바쁘게 보냈지만, 막상 돌아보면 특별히 한 일도 없는 것을 발견하고 허무감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일을 하지 않았다기보다 몰입하지 못해서이다. 한 손으로는 통화를 하면서 한 손으로는 마우스를 클릭하고, 중간 중간 다른 서류를 들어다 보는 등 많은 사람들은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는 멀티태스킹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은 좋지 않은 업무 습관이다. 우선순위에 따라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이 성과를 올리는 최고의 방법이다. 육체노동자는 그때그때 주어지는 일을 순간적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창조적 지식노동자를 결과를 도출하기 까지 고민하고 집중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동시에 여러 작업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사람은 컴퓨터와 달리 멀티태스킹을 하면 어떠한 것에도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사람의 뇌는 한번에 한 가지씩 밖에 집중할 수 없어 여러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하기 위해서는 작업 간 전환이 필요한데, 이 때 두뇌는 일정한 적응 시간이 필요해서 다시 집중할 수 있을 때까지 그만큼 시간적 손실이 발생한다. 이를 감안해 볼 때 멀티태스킹은 결코 생산성 높은 업무처리 방식이 아니다.

이미지출처 : http://goo.gl/ZsnVV

카카오톡, 메신져, 문자, 컴퓨터 화면의 수많은 창도 몰입을 방해하는 요인
이다.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스마트폰을 들어다 볼 수 있고, 검색포털을 통하여 연예인 가십성 기사나 전날 방영된 드라마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사람들은 쉽사리 몰입하지 못한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스마트폰 사용률이 높을 수록 삶의 만족도와 수입이 낮다는 것이다. 유한한 자원인 시간을 의미 없는데 사용함으로써 점점 더 상황이 악화되는 것이다. 스마트시대에 살고 있지만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수익을 높이고 싶다면 스마트폰이나 소셜미디어 등의 사용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메일을 계속해서 확인하는 것도 몰입하고 있지 못한 것이다. 우리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이메일을 확인하는 것은 큰 노력이나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했다는 느낌을 얻기 위해서 이거나, 대부분 사소하고 불필요한 메일이지만 언젠가 중요한 메일이 올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또한 잠깐이나마 힘든 업무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고, 잠시 한숨을 돌리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메일함이 가득차서 분류하기 힘들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며,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500개의 읽지 않은 메일이 쌓여 있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것은 새로운 메일이 한통도 없을 때이다. 

일에 몰입할 수 있는 방법
 
성실하게 일을 대하는 것은 좋은 태도이다. 그러나 주어진 일에 성실한 것으로만 끝난다면 아쉬움이 남는다. 일을 통해 발전할 수 있어야 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일에 몰입할 수 있는 첫번째 방법은 하고 싶은일이나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집중하고 몰입하게 되어 즐거움을 맛보게 된다. 반면 반복적이거나 개인의 발전이 느껴지지 않으면 몰입하지 못하게 된다. 몰입은 인생의 가치관을 재정립하도록 하고, 이것이 후회 없는 삶으로 연결된다.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택해 성실히 일해야 하고 그 연장선에서 새로운 문제에 집중하고 몰입해서 살아야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함은 물론 그 연장선에서 새로운 문제에 집중하고 몰입해서 살아야 보람된 삶이 된다.

이미지출처 : http://goo.gl/DL9XDL

목표를 가지는 것
도 몰입에 도움이 된다. 목표는 설정하면 이를 달성하려는 욕구가 생기면서 뇌에서 호르몬이 분비되고 집중력이 생기게 된다. 사격을 할 때 목표물을 눈으로 겨누듯이 생각으로 그 목표를 겨누는 것이다. 유명 아이돌 그룹이 외국어를 빨리 습득하는 이유는 목표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몇 달 뒤에 해외에 진출해서 영어로 대화하고, 영어로 노래를 해야 한다면 중도 포기 없이 목표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몰입을 방해하는 요인이 시간 때문인지, 공간 때문인지, 습관 때문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일 시간 때문이라면 자신에게 맞는 시간대를 찾아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침시간에 몰입이 잘된다고 하지만 사람에 따라 저녁시간에 몰입을 잘하는 사람도 있다. 공간도 몰입도에 영향을 준다. 도서관과 같은 폐쇄된 공간에서 집중을 잘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적절한 소음이 있는 카페에서 몰입을 하는 사람도 있다. 습관 때문이라면 10분, 20분씩 꾸준히 몰입하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독한 마음을 먹어도 사람인 이상 습관이 되어 있지 않을 일을 의지로만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마감시한을 정해 놓고 몰입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필요하다. 한 달 내내 해야지 마음만 먹다가 마감 몇 일전에 집중해서 일을 처리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마감시한이 다가올 때 생기는 긴장감은 집중력을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된다. 특히 하기 싫은 일을 계속해서 미루기보다는 항상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집중해서 끝내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고객과 회의를 가졌다면 사무실에 들어오자마자 업무일지를 작성하는 등의 습관을 키우는 것이다. 마감시한을 정해놓고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빨리 끝내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집중해서 일하게 된다.

업무의 집중도를 높이는 훈련도 필요하다. 우리와는 문화적 차이가 있지만 외국계 기업을 보면 정시에 퇴근하면서 일과 삶의 조화를 가지는 것이 부럽기까지 하다. 조직에 속해 있는 사람이라면 오랜시간 일할수록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좋은 성과를 내는 사람으로 평가받는 것에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업무 시간에 개인적인 일을 처리한다거나, 인터넷 검색으로 소중한 시간을 흘려보낸다거나, 카카오톡이나 메신져로 몰입을 방해하는 것만 스스로 통제해도 업무의 집중도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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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관글 보기
2012/01/26 - 1인기업(지식근로자)은 시간을 구분해서 시간관리를 해야 한다.
2010/08/07 - 1인기업이 명확한 목표를 세워야 하는 5가지 이유 

 
Posted by 은종성 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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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글 감사해요 :)

  2. 좋은글이네요....^^


창조경제(Creative Economy)는 산업화시대, 정보화시대, 지식기반경제를 잇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창조경제의 등장은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의 전환에 버금가는 변화로 인식으로 창의성, 혁신성, 소비자, 지식재산권 보호 및 활용 등을 핵심 키워드로 한다. 이번 글에서는 창조경제를 오픈 플랫폼과 빅데이터 관점에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창조경제의 등장배경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넘어오면서 인류의 삶은 더 풍족해졌으나 좋은 시절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하였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은 기업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가져왔지만 이를 통해 일자리 감소를 가져와 수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글로벌 환경에서 생존을 모색할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노동비가 저렴한 후진국으로 아웃소싱을 확대하는 등 과거와 같은 방법으로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다.
 

이미지출처 : http://goo.gl/H3aOn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를 거쳐 창조사회로 접어들면서 부각되고 있는 것이 바로 '창조경제'이다. 상상력과 아이디어 등 개인의 창의성은 인류 역사상 어느 때보다 경제적 가치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애플은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사용자 경험으로 자신만의 생태계를 구축하여 창립 이후 약 6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였으며 앱스토어를 통해 80억 달러를 외부 앱 개발자에게 제공하였다. 페이스북은 사용자 중심의 모바일 환경을 빠르게 제공하여 전세계적으로 10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여 미국내에서만 최소 182,000명의 고용창출과 120억 달러 수준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였다. 애플과 페이스북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품질중심에서 창의적인 새로운 경험과 혁신적 생태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전환하는 등 새로운 가치 중심 경제체제로의 진입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창조경제'는 2000년도에 비즈니스 위크지가 처음으로 소개한 개념으로 아이디어에 기반한 창조성과 혁신 및 속도가 경제의 주축됨을 의미한다. 창조경제 시대에는 경험, 감성, 상상력, 창의성, 협력 등의 무형가치가 경제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다. 제품 및 서비스의 가치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경험, 감성 등 무형의 가치에 의해 창출되는 경험경제로 전환된다.

창조경제와 정보통신기술(ICT)
 
인터넷혁명으로 시작된 디지털 경제 시대에는 문화, 예술, 창작 등 기존의 창조산업이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나이키는 운동화에 칩을 넣어 컴퓨터와 아이폰, 아이팟 등에서 운동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헬스케어 회사로 진화하고 있으며, 퓨얼수치와 같은 게임요소를 도입하여 게임회사도 위협하기 시작했다. 나이키는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헬스케어회사, 게임회사, IT회사로 진화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 혁명이 주도할 창조경제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은 타 분야와 물리적 결합이 아닌 요소간 시너지를 발휘하는 가치적 결합의 핵심자원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부의 가치가 물리적 자본에서 지식, 정보 등으로 이동하는 디지털 사회에서는 콘텐츠의 중요성도 부각된다. 콘텐츠는 원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가 가능하여 부가가치가 극대화된다. 해리포터, 미키마우스, 뽀로로 등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경제적 효과가 유형의 제품 못지 않은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 싸이와 소녀시대의 K팝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확산되는 등 최근에는 콘텐츠가 디지털 서비스와 융합하여 경제성장을 이끄는 요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 

창조경제와 빅데이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의 동반성장은 그동안 분석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다양한 데이터를 창조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른바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새로운 창조경제로 혁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빅데이터는 엄청나게 큰 데이터를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에는 양적인 의미를 벗어나 대규모의 데이터의 분석화 활용을 포함하는 용어로 활용된다.

데이터가 어느 순간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 것은 하드웨어로 대변되는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증가, 소프트웨어로 대변되는 앱스토어 등의 거래 장터 증가, 네트워크로 대변되는 LTE 등의 통신속도 향상 덕분이다.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에 접속가능해지면서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 위치정보, 사용기록 등을 공유하거나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페이스북, 카카오톡과 같은 소셜미디어는 사용자의 일상을 남기던 곳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등을 통해 사람들에게 자신의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관심가는 뉴스나 음악,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소셜미디어에서 소비하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점차 메시지를 전달하던 곳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곳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의 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빅 데이터'라는 키워드가 부상하게 되는 요인이다.

빅데이터가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사물간의 통신이 가능한 센서의 증가를 들 수 있다. 마트에서 구입한 제품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스마트폰으로 유통기한을 안내 받을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원격제어할 수 있는 등 사람이 아닌 사물간의 통신기술 발달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생성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개인의 모든 일상을 추적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남긴 위치정보를 추적하면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으며, 구글 등의 검색엔진에서 입력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개인의 관심사와 성향을 파악해낼 수 있다. 또한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소셜미디어 활용 방식을 분석하면 직업, 정치적 성향, 결혼여부, 선호하는 브랜드 등도 손쉽게 알아낼 수 있다.

활용하지 않으면 꿔다 놓은 보릿자루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찾아서 서비스나 제품을 출시할 수 있고, 기업의 평판이나 위기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업무 방식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를 아무리 많이 수집해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 데이터 분석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하드웨어 비용이 낮아지고,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활용하여 저렴하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지기는 하였으나 소기업과 창업기업에게는 '빅데이터' 활용은 요원한 이야기다. 하나의 아이디어를 상용화하기 위해 큰 비용을 감수하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

여기에서 정부의 역할을 필요로 한다.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려면 데이터 공유 시스템이 필요한데, 창업기업과 소기업은 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없으므로 정부의 제도 지원이 필요하다. '서울버스'앱을 만든 유주완군처럼 데이터가 수집되는 동시에 필요한 사람들과 공유 시스템으 만들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물론 정보 공유 범위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겠지만, 공유 시스템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ICT를 활용하여 창조경제를 이끌겠다는 정부의 정책은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크다.

빅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되면 여기에서 무수히 많은 혁신이 일어나고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으로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 호주와 영국 정부 등은 이미 공공부문의 빅데이터를 수집, 공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빅데이터 공유시스템이 이루어지면 경제적인 부가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빅 데이터'는 산업 전체를 관통하는 큰 흐름임에는 분명하다. 사람과 자본, 경험을 습득한 대기업 들은 필요한 방향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겠지만, 창조경제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그렇지 못한 창업기업과 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여기에서의 지원은 금전적 지원보다는 정부차원에서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Posted by 은종성 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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