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기업 1인경영시대(강력한 개인으로 살아가는 방법)


대중시장에서 개성화 시장으로
 
식당을 갈 때 한 가지 음식만 잘하는 집을 선호하십니까? 이것 저것 다양한 음식을 하는 집을 선호하십니까? 대부분의 사람은 한 가지 음식을 잘하는 전문점을 선호할 것이다. 그럼 질문을 바꿔보자. 당신의 기업은 한 두가지에서 특화된 회사입니까? 이것 저것 다 하려고 드는 회사입니까? 이러한 질문은 개인에게도 던져볼 수 있다. 당신은 차별화된 한 두가지의 전문성을 갖고 있습니까? 이것 저것 다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간단한 논리이지만 사람들이 변한 것은 분명하다. 과거에는 평준화된 제품과 사람이 선호되었지만 소득이 증가하고 교육수준이 높아지는 등의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이제는 남들과 다른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중시장에서 개성화시장으로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는 것이다. 과거처럼 하나의 상품으로 모든 소비자의 수요를 맞춘 시대는 끝났다. 대중시장에서는 약점을 보완하면서 평준화된 모습으로 살아갔지만, 성숙된 경제에서는 약점보다는 강점을 강화하여 차별화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이다. 


판매하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고 경제가 큰폭으로 성장할 때는 수요가 비슷했다.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는 TV, 신문, 잡지, 라디오처럼 제한적이었다.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사랑이 뭐길래', '여명의 눈동자', '아들과 딸', '모래시계', '허준'과 같은 40%가 넘는 시청률을 자랑하는 드라마가 나올 수 있었고, 이종환의 '밤의디스크쇼',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김기덕의 '두시의 데이트'와 같은 라디오에 열광할 수 밖에 없었다.
 

TV 시청률과 라디오 청취율이 낮은 것은 프로그램이 매력 없어서가 아니다. 사람들은 TV와 라디오 없이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낼 수 있다. 다양한 IT기기와 무료에 가까운 통신망으로 사람들은 더 이상 TV와 신문을 이용하지 않고도 스스로가 미디어가 되어 정보를 주고 받고 있다. 다양한 정보통신기술로 인해 정부, 시민단체, 여행, 교통, 미디어, 스포츠 등 모든것이 빠르게 연결되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 기계와 기계가 연결되면서 '연결성'은 새로운 삶의 기준이 되고 있다. 맛집의 기준은 더이상 음식을 잘하는 곳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맛집은 스마트폰에서 찾기 쉬운곳이고, 이용자들의 댓글과 평점이 좋은 곳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결되어 통합된 하나의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모든것이 연결되는 초연결시대
 
모든 것이 연결되는 시대는 사람들의 연결에 대한 욕구 증대와 기술 발전을 통한 연결 비용의 감소, 개방형 혁신으로의 사고방식 전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는 트렌드다. 인간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들이 연결되면서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10년전까지만 해도 하드웨어 기업이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고, 소프트웨어 기업이 하드웨어 기업이 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IT서비스, 콘텐츠관련 기업들은 각자의 독립적인 영역에서 경쟁을 하며 각자의 경쟁적 지위를 강화해왔다. 그러나 아이폰이 나오고, 네트워크 속도가 빨라지고, 소셜미디어 등으로
다양한 연결이 진행되면서 영역 간의 경계 파괴는 심화되고 있다. 스마트워치, 글라스, 밴드와 같은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각주:1]사물인터넷(IoT)[각주:2], 사물지능통신(M2M)[각주:3], O2O(Online to Offline)[각주:4] 등의 기술적 발전에 따라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등으로 연결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이다. 

모든 것이 연결되는 시대에는 방대한 양의 정보와 지식 등이 생산되고 교환됨에 따라 수많은 기회가 창출될 것이다. 새로운 사업적 기회는 물론 사람들이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를공해줄 것이다. 따라서 기업과 개인은 사람들의 기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수용 속도를 감지하고 다양한 역량을 개발하는 한편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놓치지 말아야 할 사실은 기술적 우위를 추구하느라 '사람'을 놓쳐서는 안된다. 결국 사람 사는 세상이다. 기업과 개인은 모든 것이 연결되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람 중심'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사람이 모든 것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창의성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다. 

기술 발달로 세상이 조금 더 편해지고 빨라지는 것이지, 사람이 살아가는 것 자체는 바뀌지 않는다. 태어나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슬퍼하고, 죽어가는 것과 같이 사람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야 하며, 사람이 전략의 핵심요소가 되어야 한다. 

■ 각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는 단어 착용하는 전자기기를 말한다. 단순히 액세서리처럼 전자기기를 몸에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신체의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전자기기이다. [본문으로]
  2. IoT(Internet of Things ; 사물인터넷)는 모든 사물들이 서로 인터넷, 무선통신 등으로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본문으로]
  3. M2M(Machine to Machine)은 기계와 기계 간에 이뤄지는 통신을 말한다. [본문으로]
  4. O2O(Online to Offline)는 모바일기기 등을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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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종성 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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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차이로 인해 적극적 설득과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서양과 달리 동양사람들은 갈등을 회피하도록 학습되어왔다. 그래서 톡톡튀거나 자신의 의견이 강한사람보다는 '무난한 사람'이 사회에서 선호되었다. 이는 직업 선택으로도 이어져 '자신이 좋아하는 일'보다는 '안정적인 일'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년사이 수면 아래에서 잠재되어 있던 욕구가 분출하여 B급으로 분류되던 마이너가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이상한 놈들이 온다
 
연일 유튜브 조회수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2012년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등은 비주류로 치부되었던 B급 콘텐츠가 주류로 떠오른 대표적인 사례이다. 얼굴과 몸매가 멋지지 않은 가수도, 철저하게 뒤틀리고 꼬인 인간성을 직설적으로 드러내서 불편한 영화도 스토리와 콘텐츠가 좋으면 사람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미디어 채널이 많지 않았던 몇년전까지는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었다.

▲ 이미지출처 : http://goo.gl/7Tg93

싸이와 김기덕 감독의 사례는 비단 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제는 누구나 자신만의 스토리와 콘텐츠로 세상에 나설 수 있다. B급으로 취급되었던 비주류는 열등한 것이 아니라 주류와 다를 뿐이다. 시간과 지면의 한계가 있는 대중매체는 주류의 이야기를 다룰 수 밖에 없었지만, 시간과 지면의 한계가 없는 인터넷과 SNS에서는 얼마든지 비주류의 이야기를 다룰 수 있다. 영원한 승자는 없듯이 영원한 주류도 없다. 


TV를 비롯한 대중매체는 잘 포장된 메이저 기획사의 가수들과 대기업에서 많이 투자한 콘텐츠를 소개하느라 바쁘다. 물론 체계적인 시스템에 의해서 잘 다듬어진 콘텐츠는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다. 하지만 획일화된 콘텐츠가 아닌, 자신만의 콘텐츠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뭔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소박하면서도 다소 투박한, 그렇지만 강한 울림이 있는 마이너 문화가 인터넷과 SNS를 등에 업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2012년 말에는 2인조 밴드 페퍼톤스의 공연이 영하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들으려는 매니아 관객들로 1,100석의 객석이 꽉 들어찼다. 홍대 인디밴드에서 출발해 밝고 긍정적인 음악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이들은 지난 2012년 6월 단독 공연, 8월 전국 클럽 투어 매진에 이어 연말 콘서트까지 매진시켰다. TV에 자주 나오는 주류 가수는 아니지만 음악과 연주에 열광하는 객석의 열기는 그 어느 공연장보다 뜨거웠다.

tvN의 '응답하라 1997', '인현왕후의 남자', '로맨스가 필요해' 등 방송계에서도 기존의 지상파 방송이 아닌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들이 매니아층을 중심을 큰 사랑을 받으며 마이너 문화가 유행하였으며,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정치 풍자와 성인 개그를 유행시킨 'SNL 코리아', '코미디 빅리그' 등이 선전하며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의 지형도를 뒤흔들었다.

콘텐츠가 중요해진다
 

▲ 세스고딘(seth godin)

세스고딘은 그의 저서 '이상한 놈들이 온다'에서
대중이라는 군집이 점점 없어지고 각자의 개성을 추구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했다. 인터넷의 발달로 개인이 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무한대의 정보생성은 대중매체의 몰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사람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는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의 소셜미디어가 일반화되면서 비주류가 주류와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받는 일이 적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듣고 싶지 않는 정보는 과감히 무시하고, 자신이 관심 있는 정보만 취사선택해서 듣는다. 정보를 얻고 듣는 방법도 대중매체가 아닌 인터넷과 SNS를 통해서이다. 만화가가 되려면 네이버 웹툰이나 카카오페이지 등을 활용하면 되고, 라디오에 출현하고 싶으면 자신만의 팟캐스트를 만들면 된다. 촬영이나 그래픽 장비는 손쉬워졌고, 유튜브처럼 동영상 등을 올릴 수 있는 공간도 넓어졌다. 개인들이 생각하고 찍어낸 것들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자신만의 끼와 콘텐츠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제 콘텐츠를 이용만 하지 말고 직접 만들어보길 권한다. '1인기업'은 거대한 기업을 영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일이다. 미디어 매체와 문화적 환경의 변화가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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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종성 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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