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기업 1인경영시대 : (주)비즈웹코리아

1인기업 1인경영시대(강력한 개인으로 살아가는 방법)


'기업 클라우드', 'N스크린과 소비자 클라우드'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선정한 2011년 IT기술 핵심 트렌드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불과 1년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업과 개인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글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N스크린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소유권의 시대에서 접속의 시대로  
소유의 종말 저자 제러미리프킨(JeremyRifkin)

▲ Jeremy Rifkin

'소유의 종말' 저자 제러미리프킨(JeremyRifkin)은 "앞으로 경제 생활에 대한 우리의 의식을 지배하는 것은 물건에 대한 소유가 아니라 서비스와 경험에 대한 접속이 될 것이다. 소유권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접속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넷북)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되면서 사람들은 데이터(리소스)를 소유하기 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필요에 맞게 대여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네트워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소유는 접속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 가능한 기기를 통해 구름 저편의 방대한 IT 리소스를 이용해서 다양한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컴퓨터 환경을 말합니다. 개인의 컴퓨터에서 담당하던 연산과 저장을 모두 서버와 스토리지가 전담하게 되면서 노트북(넷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의 기기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능만 있으면 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특정 소프트웨어를 필요한 시기에만 웹으로 접속하여 사용하고 그에 따른 요금을 과금하는 형태인 SaaS(Software as a Service),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없이 웹에서 빌려쓸수 있게 만든 방식인 PaaS(Platform as a Service),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등의 IT인프라 장비를 가상화 환경으로구축하여 필요에 따라 빌려 쓰는 방식인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로 나눌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

▲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개념은 기존의 방식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구매해서 소유하는 것이 아닌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빌려쓰고 그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는 개념입니다. 기업이나 개인은 대규모 초기 투자 없이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6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도 친구에서 18,000달러를 빌려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IT인프라를 구축했다고 합니다.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대규모 자원 투자가 필요했던 과거에 비하면 개발자와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독립 비즈니스 모델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단말기를 통한 N스크린 전략  
클라우드 컴퓨팅이 보편화되면서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인터넷TV(IPTV)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콘텐츠를 끊김 없이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N스크린'서비스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N스크린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의 스크린을 하나처럼 공유해서 쓸 수 있는 것으로, 예를 들어 퇴근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보던 영화를 집에 도착해서는 스마트TV로, 침대에서는 태블릿PC로, 사무실에서는 노트북으로 이어서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LG U+ 클라우드 서비스

▲ LG U+ 클라우드 서비스

N스크린은 중앙 서버(클라우드)에 각종 데이터와 콘텐츠를 저장한 뒤 언제든 온라인으로 접속해 사용 가능하게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바탕으로 하며 하나의 운영체계안에서만 가능합니다. 최근 애플(애플OS)과 구글(안드로이드)의 대결은 결국 클라우드 컴퓨팅과 N스크린으로 귀결되는 것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N스크린 생태계 구축에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곳은 애플입니다.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OS)에 최근 '에어플레이(Airplay)'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에 담긴 콘텐츠를 애플TV로 보내 큰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KT, SKT, 삼성전자, NHN(네이버)과 같은 국내 기업들도 클라우드 컴퓨팅과 N스크린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애플, 구글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 밀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내 기업들이 향후 단순 콘텐츠 전달자로 전략하지 않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스크린을 효과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단일 플랫폼 전략이 필요하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플랫폼을 구축할 수 없는 소규모 사업자와 1인기업들은 클라우드컴퓨팅과 N스크린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해답은 바로 콘텐츠입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노트북 등 소비자가 소유하게 되는 디바이스(기기)가 많아질 수록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콘텐츠가 될 것입니다. 과거처럼 지상파나 대형 미디어 업체가 제작한 콘텐츠는 소비자 개개인의 욕구를 충족해주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세분화된 영역에서 전문성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여 인터넷으로 유통한다면 최소의 비용만으로도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Posted by 은종성 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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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역시 컨텐츠가 중요하군요.
    글 잘 보았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서 2010년 7월에 발표한 보고서입니다. 본 보고서에서는 모바일 혁신을 벤치마킹하여 기업의 사업추진 방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자동차 산업관점에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 산업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1인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 혁신에서 배우는 새로운 사업 방식.pdf


기존 가치사슬의 붕괴  
기존에는 콘텐츠가 플랫폼⇒네트워크⇒단말기의 가치사슬을 거쳐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었으나 이러한 과정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아이폰, 갤럭시S 등) 등이 보급화되면서 콘텐츠가 네트워크를 거치지 않고도 사용자에게 전달이 가능해졌습니다. KT, SKT 등은 정보통신산업 분야에서 최상단의 '갑'으로 군림했지만 모바일 혁신으로 이제는 단순한 데티너 전송 업체를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반면 애플 앱스토어와 같은 웹기반 플랫폼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구글과 같은 포털 사업자들이 모바일 플랫폼으로 진출하면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혁신으로 기존의 가치사슬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가치사슬의 파괴


월트디즈니사는 2005년 애플사와의 협력을 통해 동영상을 재생시켜주는 아이팟에 디즈니와 ABC의 정규방송 후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볼 수 있게 하는 라이센스 계약으로 ‘비디오 아이팟’ 서비스를 개시하였습니다. 결과는 아이팟 소유 고객은 편당 1.99달러에 디즈니 영화와 ABC의 대표 인기 드라마인 ‘위기의 주부들’, ‘로스트’, ‘나이트 스토커’ 등 5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서 아이팟 및 일반 텔레비전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가 플랫폼과 네트워크의 과정을 순차적으로 거치지 않고도 MVNO[각주:1]와 온라인을 통해 고객과 직접 접하게 되면서 기존의 가치사슬이 무너지게 된 것입니다. 더불어 새로운 모바일 기기가 속속 등장하면서, 콘텐츠는 다양한 접점을 통해 보다 손쉽고 효율적으로 고객에게 전달됩니다.

웹 영역의 플랫폼 사업 변화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구글은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를 개발하여 삼성, LG, 모토롤라에 무료 제공 후 이에 맞는 사양의 폰을 만들도록 하였고, 더 나아가 구글 전용폰인 넥서스원을 출시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소니/델 컴퓨터 등과의 제휴로 인터넷 TV와 PC 등을 통해 구글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습니다. 광고 채널로 활용되는 PC와 TV, 휴대폰 등 모든 디바이스에 안드로이드 OS와 이에 기반한 구글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광고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잡고 수익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는 것입니다.

플랫폼 사업자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 제공 플랫폼을 개발하여 디바이스 제조업체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이러한 서비스에 최적화된 단말기를 직접 제작/출시하는 등 가치사슬상의 통과 수순이 의미가 없어집니다. 또한 플랫폼 활용을 인터넷이나 모바일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미디어 부문까지 확장시켜, 광고 등을 통한 또 다른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등 기존의 가치사슬상의 역할구도를 벗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기타 본 보고서에서는 통신 영역의 네트워크 사업 변화, 디바이스 영역의 단말기 사업변화 등 가치사슬이 파괴되고 있는 현상을 진단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업방식의 출현  
새로운 사업 방식의 첫 번째로 핵심역량을 보유한 업체 간에 수평적인 가치네트워크를 구성을 들고 있습니다. 사업자들은 가치사슬 기반의 수직적 결합에서 각자의 역량과 이해관계에 따라 수평적 결합의 가치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기업들은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의 고유 역량을 확보하거나,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한 에코시스템을 구성하고자 합니다. 기존 가치사슬에 있어서의 경쟁력은 가치사슬 내의 주도적인 사업자의 역량에 좌우되었으나, 가치네트워크에서는 에코시스템의 경쟁력에 의해 좌우됩니다.

두 번째는 사업추진 방식의 전환을 들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자들은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결합을 구성하며, 주변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시켜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방향으로 고객의 이용 편의성 제고, 기술 공개의 일반화, De facto standard[각주:2] 경쟁, 새로운 컨버전스 영역 개척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사업을 분석하는 시각의 변화입니다. 가치사슬을 통한 사업 분석시각은 여러 산업에 두루 사용되어 왔으며, 이를 통해 산업 전체의 시장 다이나믹스와 사업자들의 사업 포지셔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용한 방법입니다. 가치사슬에 의한 사업의 확장, 제휴, 신사업 창출 등으로 본원적인 핵심 경쟁력 보다는 인접영역 다각화 및 기회영역으로 진출에 집중하게 되고, 대기업간 차별화가 없는 유사한 사업 모델을 가지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각 주

  1.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 가상이동망사업자 [본문으로]
  2. 시장에서 절대적인 지위를 확보함으로써 사실상의 기술표준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문으로]
Posted by 은종성 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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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내용과 자료 참 감사합니다. ^^

    • 감사합니다. 모바일 혁신이 기업 및 개인에게 많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입니다. '갑'과 '을'로 진행되었던 일들이 '수평적'으로 진행되면서 1인기업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와 위협들이 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정말 완전 좋은 정보에요! 학교에서 이비즈니스 강좌를 듣고 있는데 잘 몰랐던 부분이었거든요. 잘 보고 갑니다^^


※ 위 자료는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 실시한 IT CEO FORUM 컨퍼런스 'KT 오픈생태계 발전방향' 자료를 기초로 하여 작성되었습니다.

Network 사업에서 플랫폼 사업으로!  
아이폰은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의 결합으로 모바일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았습니다. 기존 Network 사업자 중심의 모바일 시스템이 플랫폼 사업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하나의 회사가 제품과 서비스를 모두 담당하기 보다는 다양한 구성원을 참여시키는 플랫폼 전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 모바일 플랫폼

이제는 과거와 같이 Computing, Web, Mobile, Telecom 과 같이 각각의 사업영역을 구분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웹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던 구글은 '넥세스원'이라는 스마트폰을 출시하였으며, 하드웨어를 만들어 판매하던 삼성전자는 '바다'라는 모바일 운영체제를 내놓았습니다. 세계 1위의 컴퓨터 제조사가인 HP는 Palm 이라는 회사를 인수하며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 들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스마트폰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안드로이드폰을 내놓는 등 글로벌 사업자에 대응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인터넷의 확산과 모바일 컴퓨팅은 다양한 모바일 라이프 시대를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장소 및 이동에 제한 받지 않고 언제어디서나 자유롭게 정보검색이 가능하며, 이메일 확인, 결제, 영업관리, 재고관리, 인사관리 등의 업무처리 등 스마트폰이 업무의 필수품이 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플랫폼과 1인기업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 2010년 3월에 실시한 '아이폰 고객의 어플리케이션 이용형태 및 성향 분석'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가 보유중인 애플리케이션 숫자는 평균 86개이며, 설치 애플리케이션의 종류는 1,909종 이라고 합니다. 아이폰을 구입한 후 1달간 애플리케이션 구매비용으로 12.9달러를 지출 하며, 이후에는 월 평균 5.4달러를 지출한다고 합니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 61만명과 애플리케이션 구매비용을 계산할 경우 우리나라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시장규모는 40억원 내외로 추정이 됩니다.  IT전문 인터넷 매체인 기가옴(Gigaom)의 2010년 1월 자료에 의하면 전세계 개발자 몫의 애플리케이션 시장규모가 2조 4천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시장규모는 매우 작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애플의 '아이폰'

지디넷코리아의 2010년 3월 26일 기사 '앱스토어 뜨니 플랫폼 업체만 웃는다?'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개발자들은 수익을 창출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합니다. 실례로 '서울버스'로 유명해진 유주완군은 '초성검색'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8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창출했지만, 이후에 '초성검색' 애플리케이션보다 더 좋은 기능을 포함한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개발자들이 무료로 배포하면서 추가적인 수익창출은 어렵게 되었다고 합니다.

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되는 앱스토어 성공사례에는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볼 문제들이 있습니다. 유주완군이야 고등학생 신분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기 때문에  800만원 이라는 금액이 적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전업으로 하는 1인기업이라면 800만원 이라는 금액으로 생활이 가능할까요?

앱스토어를 대박사례라고 보도되는것들은 현실의 한 쪽만 다룬 것이 많습니다. 유주완군의 800만원 수익 창출 사례와 함께, 1인기업으로 4천만원, 6천만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는 기사는 그 사람이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해 준비했던 기간과 지속적인 수익창출 여부는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누군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성공하면 금세 다른 누군가가 기존것보다 더 좋은 기능을 포함한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배포합니다. 이렇게 되면 해당 애플리케이션의 수익은 급감하게 되어 있습니다. 즉, 4천만원, 6천만원을 벌었다는 것은 월 수입 개념이 아닌 년간 수입 개념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애플의 앱스토어는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1인기업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개발 능력을 갖췄다면 누구나 진입할 수 있고,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지적재산권 등을 보호 받기 어렵습니다. 1인기업으로써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그것을 지속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Posted by 은종성 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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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을 통해 모바일 콘텐츠 지원사업을 공지했습니다. 1년전까지도 생소했던 '모바일 콘텐츠'가 애플의 아이폰을 통해 국내에 큰 반향을 가져온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애플의 앱스토어가 가져온 경쟁방식의 변화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경쟁의 방식을 바꿔버린 앱스토어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모바일 게임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들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형제조업체와 SK, KT 등 통신회사들에게 잘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했습니다. 자사의 어플리케이션을 단말기나 통신회사 서비스에 제공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삼성전자나 SK 등 대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는 회사들은 자체적으로 기획, R&D, 생산, 판매 등의 인력을 보유한 업체로 제품(서비스)를 납품할 수 있는 회사는 이미 정해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실력을 아무리 갖추고 있어도 규모가 작은 신생회사에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기존 경쟁의 장을 바꾼 것이 애플의 '앱스토어[각주:1]'입니다. 애플은 앱스토어를 통해 수 없이 많은 개발자들을 협력자로 끌어들였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소수의 똑똑한 몇사람과, 몇몇의 협력업체로 어플리케이션을 제작·공급했던것과 비교하면 혁명적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 구현  
애플은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앱스토어'에 자신의 제품을 업로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과거에 삼성전자, SK 등이 회사의 규모, 매출액, 실적 등을 따져 1차벤더, 2차벤더, 3차벤더로 나눠서 기회를 주었던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접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애플 앱스토어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팟용으로 업로드 하는 어플리케이션의 품질은 관리하지만, 어플리케이션을 만든 사람의 수준을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이제 모바일 게임 하나를 만들어 판매하기 위해서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일정 규모의 조직을 갖추어야할 필요가 없게 된것입니다. 아이디어와 개발 능력만 있으면 혼자서도 게임을 만들고 앱스토어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애플의 아이폰은 삼성전자나 LG전자의 핸드폰에 비하면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전세계적으로 아이폰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디자인, 그리고 앱스토어 때문입니다. 누구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서 앱스토어에 올려놓고 판매할 수 있고, 판매가 되면 애플은 30%의 수수료만 빼고 70%는 개발자에게 돌려줍니다. 혼자서 모든것을 하기 보다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협력자로 끌어들여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것입니다.  

애플은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팟-아이튠즈로 디지털 음악 시장을 장악했고 아이폰-앱스토어로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움켜쥐었습니다. 이제 아이패드-아이북스로 전자책 시장도 잡으려고 합니다. 

1인기업에게 기회의 문이 열리다!  
정부에서 1인기업을 강조하는 것은 애플의 앱스토어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마켓플레이스 '포 모바일',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위한 '안드로이드 마켓', 노키아의 심비안을 위한 'Ovi 스토어', 림의 블랙베리를 위한 '블랙베리 어플리케이션 스토어' 등은 모두 애플의 앱스토어 때문에 태어난 것들입니다.  

▲ 협력을 통한 상생의 구조를 만든 애플 '앱스토어'


이제는 아이디어와 실력만있으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국내의 한 게임개발자가 개발한 게임어플은 애플 앱스토어 유료게임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으며, 경기도의 30대 게임 개발자와 그래픽 디자이너는는 아이폰 및 아이팟용 게임을 통해 1억 4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과거와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물론 성공의 소수의 몇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열매입니다. 모든 사람이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대박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경쟁방식이 변화한 것은 분명합니다. 과거와 같은 형태로 팀을 조직하고, 여러 단계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동안 기회는 사라져버릴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하게 움직일 수 있는 1인기업에게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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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1. 2008년 6월에 오픈한 '애플용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줄인말로 아이폰과 아이팟용 콘텐츠 장터로 개발자가 연회비 99달러를 내면 어플을 올릴 수 있고 수익은 개발자가 70%, 애플이 30%로 나눕니다. [본문으로]
Posted by 은종성 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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